알리바바그룹홀딩(NYSE:BABA)과 중국의 대형 경쟁사들이 국내 규제 강화와 경기 침체에 대응해 서로의 '담장'을 허물고 있다.
알리바바는 이제 자사 이커머스 플랫폼의 판매자들이 경쟁사인 JD닷컴(NASDAQ:JD)의 물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이다. 이는 침체된 경제 상황에서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치다.
JD 물류는 1,600개 이상의 자동화 창고를 운영하고 약 37만 명의 배송 인력을 고용하고 있으며, 알리바바의 차이냐오 스마트 물류 네트워크와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있다.

JD 물류에 따르면 창고 보관부터 배송까지 광범위한 물류 서비스를 알리바바의 주요 플랫폼인 타오바오와 티몰의 판매자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SCMP가 보도했다.
판매자들은 JD닷컴을 선호하는 택배 서비스로 선택할 수 있으며, 소비자들은 알리바바 인터페이스를 통해 직접 배송 현황을 추적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