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17억 달러 규모 공모·사모 발행...주가 폭락

루시드그룹(Lucid Group Inc, 나스닥: LCID) 주가가 목요일 오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공모와 공공투자펀드(PIF) 계열사의 투자 관련 가격 책정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루시드 주식은 수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회사는 2억6244만6931주의 보통주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목요일 오전 루시드는 공모 가격을 책정하고 약 16억7000만 달러의 총수익을 예상한다고 발표했.

공모와 관련해 루시드는 대주주이자 PIF 계열사인 아야르 서드 인베스트먼트 컴퍼니(Ayar Third Investment Company)가 사모 방식으로 3억7471만7927주의 보통주를 루시드로부터 매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야르는 이번 매입으로 루시드 지분 약 58.8%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야르는 공모에서 인수인이 최초로 지불한 것과 동일한 가격으로 루시드로부터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다. 루시드는 인수인에게 30일 동안 추가로 3936만7040주를 매입할 수 있는 옵션을 부여할 계획이다.

공모는 10월 18일경 마감될 예정이다. 루시드는 공모와 동시 사모를 통해 조달한 순수익을 자본 지출과 운전자본을 포함한 일반 기업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루시드는 11월 7일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30센트의 손실과 1억9498만1000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새로운 공시에서 루시드는 3분기 매출이 1억9900만 달러에서 2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한 3분기 영업손실이 7억6500만 달러에서 7억900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루시드는 9월 30일 기준 총 유동성이 약 51억6000만 달러라고 언급했다.

루시드는 이달 초 3분기 인도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는 해당 기간 동안 1805대를 생산하고 2781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루시드 주가는 연초 대비 약 22% 하락했다. 목요일 발표 당시 주가는 17.1% 하락한 2.7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