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부양책 실망감에 NIO 주가 급락

NIO(NYSE:NIO)의 주가가 목요일 6.72% 하락한 5.14달러를 기록했다. 월요일 개장 이후 16% 하락하며 중국의 최근 경기부양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다.

베이징이 저소득층 가구와 부동산 시장에 대한 지원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수치와 전기차(EV) 산업에 대한 특별 지원책이 부재해 시장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중국 EV 시장의 핵심 기업인 NIO는 정부 보조금과 강력한 소비자 수요에 의존하고 있다. 초기 보도에서는 2조 위안(2844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 가능성이 언급됐으나, 구체적인 공약은 나오지 않았다. 이로 인해 경제 불확실성이 고급 EV에 대한 수요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NIO가 직면한 또 다른 과제는 미중 갈등이다. 이는 EV 혁신에 필수적인 반도체와 AI 같은 핵심 기술에 대한 접근을 제한한다. 경제 성장 둔화와 경쟁 심화로 NIO 주가는 경기부양책이 EV 산업과 전반적인 경기 회복을 촉진하기에 역부족일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한편 AP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목요일 부동산 부문 활성화를 위해 '화이트리스트' 주택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을 4조 위안(5620억 달러)으로 확대하고 100만 개의 도시 마을을 재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국자들은 3년 만에 주택 시장이 '바닥'을 찍었다고 언급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부동산 대출 규제 이후 부동산 부문 안정화 조치로 부동산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