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항공, 호실적에 증권가 목표주가 일제히 상향

유나이티드항공(NASDAQ:UAL)이 3분기 실적 호조와 함께 15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3분기 매출이 148억 4300만 달러를 기록해 벤징가 프로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47억 83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3.33달러로 시장 예상치 3.13달러를 웃돌았다.

스콧 커비 유나이티드항공 CEO는 "예상대로 8월 중순 비생산적 공급이 시장에서 사라지면서 매출 추세가 뚜렷한 변곡점을 맞았고, 이는 3분기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2024년 여름 성수기의 호황은 시작에 불과하며, 개선된 고객 경험과 유나이티드 넥스트(United Next) 전략이 결합돼 앞으로도 업계 선두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4분기 조정 후 주당순이익이 2.50~3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벤징가 프로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17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2024년 연간 조정 후 자본지출이 65억 달러 미만일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유나이티드항공 주가는 목요일 2.9% 상승한 74.12달러에 거래됐다.

실적 발표 후 애널리스트들은 유나이티드항공에 대한 목표주가를 다음과 같이 상향 조정했다.

- 모건스탠리의 라비 섕커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달러에서 88달러로 상향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의 앤드류 디도라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0달러에서 84달러로 올렸다.

- 서스쿼해나의 크리스토퍼 스타솔로풀로스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긍정적'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0달러에서 85달러로 상향했다.

- 번스타인의 데이비드 버논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아웃퍼폼'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8달러에서 85달러로 올렸다.

- TD 코웬의 헬레인 베커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달러에서 100달러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