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EU의 천문학적 과징금에 불만... 트럼프 `우리 기업 이용당하게 놔두지 않겠다`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와 EU가 부과한 과징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목요일 공개된 패트릭 베트-데이비드와의 대화에서 쿡 CEO가 당일 자신에게 연락했다고 말했다.

전 대통령은 "그(쿡)가 2~3시간 전에 전화했다"며 쿡의 말을 인용해 "EU가 방금 우리에게 150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고... 그 위에 20억 달러의 벌금을 추가로 부과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자신도 "가짜 사건들로 벌금을 부과받고 있어" 쿡의 심정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공화당 후보는 애플 CEO가 EU가 이 돈을 "자신들의 사업을 운영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자신은 쿡에게 "팀, 내가 먼저 당선돼야 해. 하지만 나는 그들이 우리 기업들을 이용하도록 놔두지 않을 거야.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