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ASML 가격 갈등 조짐... 반도체 업계 `가격 대치전` 예고
Ananya Gairola
2024-10-18 13:21:03
유명 애널리스트 밍치궈(Ming-Chi Kuo)가 반도체 업계의 잠재적 가격 대치 상황을 예고했다.
18일 TF시큐리티즈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SNS X(구 트위터)를 통해 ASML홀딩이 대만반도체제조(TSMC)에 장비 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는 시장 소문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밍치궈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이자 ASML의 최대 고객인 TSMC가 이러한 가격 인상에 반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ASML은 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고급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 시스템의 유일한 제조업체다.
TSMC는 애플과 엔비디아 등 다양한 고객사를 위한 첨단 반도체 제조에 ASML의 EUV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
밍치궈의 발언은 TSMC가 ASML에 가격 인하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 두 회사 간 가격 대치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TSMC가 AI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첨단 프로세서 노드 기술에 대한 강력한 수요로 3분기 실적 전망치를 상회한 이후 나온 소식이다.
엔비디아와 애플 등 글로벌 기업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TSMC는 4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ASML은 3분기 순매출이 75억 유로(약 8조9000억원)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71억2000만 유로를 상회했다. 그러나 네덜란드 기업은 연간 매출 전망치 상한선을 하향 조정했다.
올해 초 TSMC는 ASML의 새로운 첨단 칩 제조 장비의 높은 비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한 기술 심포지엄에서 TSMC의 케빈 장 수석 부사장은 대당 3억8000만 달러(약 5150억원)에 달하는 하이-NA EUV 시스템의 높은 가격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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