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나스닥: MSFT)가 오픈AI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140억 달러 투자를 지분으로 전환하는 문제를 두고 중요한 협상을 시작했다.
ChatGPT 개발사인 오픈AI는 최근 기업 가치를 1570억 달러로 평가받는 자금 조달을 마쳤으며, 이로 인해 지분 분배 논의가 더욱 복잡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협상은 오픈AI가 당초 비영리 구조에서 영리 기업으로 전환하면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재정 압박과 증가하는 비용으로 인해 파트너십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오픈AI가 올해 50억 달러의 손실을 예상하며 마이크로소프트에 추가 자금과 컴퓨팅 파워를 요청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리더십 변화 이후 이를 주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두 회사 간 관계가 악화되고 있다.
오픈AI는 급증하는 비용과 더 저렴한 컴퓨팅 옵션을 찾아야 한다는 압박에 직면해 있는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AI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우려하고 있다.
양사가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가운데, 오픈AI의 예상 컴퓨팅 비용은 크게 증가해 2029년까지 연간 37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오픈AI의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AI 스타트업 중 하나의 상당한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WSJ에 따르면 두 회사는 협상을 위해 주요 금융 자문사를 고용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모건스탠리(NYSE: MS)와 협력하고 있으며, 오픈AI는 골드만삭스(NYSE: GS)를 영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코슬라벤처스와 같은 초기 투자자, 그리고 오픈AI 직원들은 영리 법인의 미래 수익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수익은 제한되어 있다. WSJ 보도에 따르면,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37.5억 달러의 투자금을 회수한 후에야 수익을 얻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지난 8월 월 매출 3억 달러를 기록한 오픈AI는 향후 5년 동안 챗봇 가격을 10% 인상하고 2배로 올려 44달러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ChatGPT 개발사의 8월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6월 기준 월간 사용자 수는 3억 5천만 명에 달했다.
오픈AI의 새로운 AI 기반 검색엔진인 SearchGPT는 알파벳(나스닥: GOOG)(나스닥: GOOGL)의 구글과 경쟁하며 구글의 오랜 검색 시장 지배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주가 동향: MSFT 주가는 금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0.24% 상승한 417.7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