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일요일 펜실베이니아주의 맥도날드(NYSE:MCD) 매장 드라이브스루에서 고객들에게 음식을 서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과거 패스트푸드점 근무 경력을 꼬집기도 했다.
트럼프는 벅스 카운티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양복 재킷 대신 앞치마를 두르고 감자튀김 조리기를 다루며 드라이브스루 고객에게 주문을 건넸다. 그는 맥도날드에서 일했다고 말한 사람과 경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전 백악관 언론 보좌관 마고 마틴은 트럼프의 맥도날드 근무 모습을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공유했다.
"여러분, 저는 여기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라고 트럼프는 한 고객에게 말했다. 그는 "하루 종일 이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일도 나쁘지 않네요"라고 덧붙였다.
한 고객이 트럼프에게 "대통령님, 제발 미국이 제 고향인 브라질처럼 되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말하자 트럼프는 "우리는 미국을 좋게 유지할 겁니다. 그리고 더 나아지게 만들 거예요, 알겠죠?"라고 답했다.
이번 행보의 중요성: 민주당은 이전에 해리스와 그의 남편 더그 엠호프의 맥도날드 근무 경력을 노동자 계층 유권자들과의 연결 고리로 활용한 바 있다. 트럼프의 이번 맥도날드 근무는 특히 펜실베이니아주가 다가오는 선거에서 경합주로 중요한 만큼 이들 유권자를 끌어들이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가 해리스를 앞서는 등 전 대통령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판세가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