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로(Oklo Inc., NYSE:OKLO) 주가가 월요일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5억 달러 규모 원자력 발전 투자 계획 발표 이후 원자력 관련주들의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
주목할 점
AWS는 지난주 여러 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워싱턴 주에 4기의 첨단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건설을 위해 에너지노스웨스트(Energy Northwest)와 계약을 맺었다. 또한 X-energy와 파트너십을 맺어 에너지노스웨스트 계획에 SMR 설계를 적용하기로 했으며, 도미니언 에너지(Dominion Energy)와 버지니아 주의 SMR 프로젝트 탐색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인공지능(AI) 혁명으로 인한 에너지 수요 증가에 직면한 대형 기술기업들이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해 안정적이고 탄소 배출이 없는 에너지원인 원자력에 주목하고 있다. 아마존의 투자는 최근 카이로스 파워(Kairos Power)가 개발한 SMR 발전소에서 전력을 구매하기로 한 구글(Alphabet Inc., NASDAQ:GOOG)의 행보와 유사하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이 AI의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원자력에 주목하면서 업계 전반에 더 많은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고속핵분열 발전소 개발업체인 오클로는 이러한 업계 전반의 모멘텀의 수혜를 입고 있다. 지난주 구글의 카이로스와의 원자력 계약 소식에 오클로 주가가 급등했다. 이는 오픈AI의 샘 알트만(Sam Altman)이 지원하는 오클로가 다음으로 주요 기술 기업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추측 때문이다.
제이콥 드위트(Jacob DeWitte) 오클로 CEO는 지난주 CNBC 인터뷰에서 AI 성장으로 인한 막대한 전력 수요를 강조했다. 그는 구글의 최근 원자력 계약이 업계의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있어 원자력 에너지의 역할을 강조했다.
오클로가 오픈AI와 계약을 체결하거나 구글의 최근 계약과 유사한 거래를 발표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드위트는 "앞으로 더 많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오클로와 함께 여러 원자력 관련 주식들이 상승했으며 월요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스케일 파워(NuScale Power Corp., NYSE:SMR)는 월요일 4.23% 상승했으며, 나노 뉴클리어 에너지(Nano Nuclear Energy Inc., NASDAQ:NNE)는 34.3% 상승으로 마감했다.
오클로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오클로 주식은 월요일 22.4% 상승한 22.32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