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당 소속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Alexandria Ocasio-Cortez) 하원의원이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설립한 아메리카 PAC의 100만 달러 증정 이벤트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최근 맥도날드 방문을 강하게 비판했다.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21일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영상을 공유하며 "이 억만장자들은 우리의 삶이 어떤지 전혀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머스크에 대해 "펜실베이니아주에 수백만 달러를 쏟아붓고 마치 이곳 출신인 양, 펜실베이니아를 잘 아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억만장자가 생계를 꾸려나가기 힘든 우리에게 100만 달러를 미끼로 던지며 자신을 위해 춤추라고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도널드 트럼프는 맥도날드 직원복을 입고 나타났는데, 이는 그가 생각하는 일반인의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그들은 우리와 공감하려 노력하는 게 아니라 우리를 조롱하고 있다"며 "트럼프는 맥도날드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농담거리로 여기고, 머스크는 노동자 앞에 돈을 흔드는 것이 귀여운 짓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