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 대기업 다나허, 3분기 매출·EPS 전망치 상회... 연간 가이던스 유지

다나허(Danaher Corp, NYSE:DHR)가 화요일 발표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57.9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 55.9억 달러를 상회했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핵심 매출은 0.5% 증가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소폭 하락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다나허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71달러로, 시장 전망치 1.57달러를 웃돌았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5억 달러, 비일반회계기준 잉여현금흐름은 12억 달러를 기록했다.

라이너 블레어(Rainer Blair)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팀이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 성장을 포함해 강력한 3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특히 바이오프로세싱 사업의 지속적인 긍정적 모멘텀에 만족하며, 세피드(Cepheid)가 이번 분기에도 분자진단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생명공학 부문 매출은 16.5억 달러로 전년 동기 16.6억 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생명과학 부문 매출은 17.1억 달러에서 17.8억 달러로 소폭 증가했다. 진단 부문 매출은 22.5억 달러에서 23.6억 달러로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7.5%로 약 26%로 예상됐던 가이던스를 상회했다.

가이던스: 다나허는 2024 회계연도 비일반회계기준 핵심 매출이 전년 대비 낮은 한 자릿수 감소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재확인했다.

회사는 2024년 바이오프로세싱 핵심 매출이 낮은 한 자릿수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며, 세피드의 2024년 호흡기 관련 매출은 기존 전망치 16억 달러에서 상향된 약 17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나허는 2024년 조정 영업이익률을 약 29%로 예상하고 있다.

2024년 4분기의 경우, 다나허는 조정 핵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낮은 한 자릿수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바이오프로세싱 핵심 매출 성장은 점진적인 개선이 지속된다는 가정 하에 높은 한 자릿수 증가가 예상된다. 세피드의 호흡기 관련 매출은 약 3.5억 달러, 조정 영업이익률은 약 30%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