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뉴클리어, 주식 발행 소식에 주가 하락... 무슨 일이?

나노 뉴클리어 에너지(Nano Nuclear Energy Inc, 나스닥: NNE) 주가가 화요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회사가 주식 발행 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주목할 점

나노 뉴클리어는 월요일 장 마감 후 139만8602주의 유닛 발행 계획을 공시했다. 각 유닛은 보통주 1주와 2024년 B 워런트 1개로 구성되며, 워런트 1개당 보통주 0.5주를 매입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다.

회사 측은 워런트가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워런트의 유동성은 제한적일 것이며 비유동성 자산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나노 뉴클리어는 또한 인수인에게 30일 동안 추가로 20만9790주와 10만4895주에 해당하는 워런트를 매입할 수 있는 옵션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번 주식 발행은 최근 몇 주간 원자력 관련주가 급등한 이후에 이뤄졌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른 데이터센터의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원자력에 눈을 돌리면서다.

지난주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원자력 에너지 프로젝트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구글은 카이로스 파워(Kairos Power)의 소형모듈원자로(SMR) 선단에서 전력을 구매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구글의 첫 원자로는 2030년까지 가동될 예정이며, 2035년까지 추가 원자로 도입이 예상된다.

나노 뉴클리어 주가는 최근 여러 원자력 관련주와 함께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주식 발행 소식으로 주가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 달간 약 100% 상승했다.

벤징가 프로(Benzinga Pro)에 따르면 나노 뉴클리어 주가는 발행 당시 6.10% 하락한 25.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