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셀럽 제트기 추적한 학생, SNS 계정 정지에 의문 제기... `누군가 위협하거나 압력 가한 것 아닌지`

억만장자와 유명 인사들의 프라이빗 제트기를 추적해 유명세를 탄 학생 잭 스위니(Jack Sweeney)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이 정지된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스위니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메타 플랫폼스의 마크 저커버그 등의 제트기를 추적해왔다.

메타는 잠재적인 물리적 위해 우려를 이유로 스위니의 제트기 추적 계정을 인스타그램과 스레드에서 삭제했다. 이는 메타의 독립적인 감독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결정이다.

스위니는 프라이버시 우려를 인정하면서도 메타의 결정에 대해 좌절감을 표했다. 그는 사전 통보나 경고가 없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유명 인사들의 영향력이 작용했을 것으로 의심하지만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머스크와 스위프트 등 유명인들은 안전 우려를 제기했으며, 스위프트는 이러한 추적을 '스토킹과 괴롭힘 행위'라고 비난했다.

한편 스위니는 X(구 트위터)에서는 여전히 제트기 추적 계정을 운영하고 있지만, 새로운 정책 준수를 미루고 있다. 그는 더 큰 통제력을 위해 자신의 웹사이트에 집중할 계획이며, 빅테크 기업들의 언론의 자유와 시민 저널리즘 처리 방식에 대해 환멸을 느낀다고 밝혔다.

스위니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2년 동안 시행하지 않거나 정지시키지 않은 것을 갑자기 신경 쓰기 시작하는 일은 없습니다. 누군가가 위협하거나 이렇게 하라고 말하지 않는 한 말이죠"라고 말했다. 그는 "누가 이 일의 배후에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메타 플랫폼에서의 스위니 계정 정지는 프라이버시 우려와 공익 사이의 지속적인 갈등을 부각시킨다. 올해 초 스위프트는 스위니에게 중지 및 금지 통지를 보내며 그의 추적 행위를 안전 위협으로 규정했다. 이는 머스크가 이전에 안전 우려를 이유로 X에서 스위니의 계정을 정지시킨 것과 유사한 맥락이다.

이러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스위니는 계속해서 투명성을 옹호하며, 프라이버시와 공적 책임 사이의 균형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