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이제 사람처럼 컴퓨터 조작한다... 구글 지원 받는 OpenAI 경쟁사 새 모델 공개

OpenAI의 경쟁사인 앤트로픽(Anthropic)이 AI 모델 클로드 3.5 소넷(Claude 3.5 Sonnet)의 업그레이드 버전과 함께 새로운 모델인 클로드 3.5 하이쿠(Claude 3.5 Haiku)를 공개했다. 클로드 3.5 소넷 모델은 사람과 유사한 방식으로 컴퓨터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을 선보였다.

무슨 일이 있었나

컴퓨터 상호작용 기능은 아직 실험 단계로, 스크롤이나 드래그와 같은 작업에 일부 제한이 있지만 앤트로픽은 빠른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개발자들은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개방형 작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으며, 아사나(Asana), 캔바(Canva), 레플릿(Replit) 등의 기업들이 이미 이러한 기능을 탐색 중이다.

앤트로픽은 이 기능이 현재 API에서 공개 베타 버전으로 제공되고 있어, 개발자들이 클로드에게 커서 이동이나 텍스트 입력과 같은 작업을 지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클로드 3.5 소넷 모델은 모든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으며, 클로드 3.5 하이쿠는 이달 말 출시될 예정이다. 앤트로픽의 API는 클로드가 지시사항을 컴퓨터 명령으로 변환할 수 있게 해 복잡한 작업 수행 능력을 향상시켰다. OSWorld에서 클로드 3.5 소넷은 스크린샷 전용 카테고리에서 14.9%의 점수를 획득해 다른 AI 시스템들을 능가했다.

앤트로픽은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 Inc.)(나스닥: GOOGL, GOOG)과 제프 베조스의 아마존닷컴(Amazon.com Inc)(나스닥: AMZN)의 지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