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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30년물 국채 금리 4.50% 돌파... `채권 시장의 경고음` 경계감 고조

    Piero Cingari 2024-10-24 05:40:53
    美 30년물 국채 금리 4.50% 돌파... `채권 시장의 경고음` 경계감 고조
    미국의 30년물 국채 금리가 4.50% 선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7월 25일 이후 처음 나타난 현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 역시 9월 18일 연방준비제도(Fed) 회의 이후 63베이시스포인트(bp) 급등해 4.25%를 기록했다.

    이같은 금리 급등은 재정 지속가능성과 인플레이션 압력 재개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주식시장은 이에 대한 반응으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아이쉐어즈 20년 이상 만기 국채 ETF(나스닥: TLT)는 추가로 0.3% 하락했다. 이는 최근 6주 중 5주 동안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9월 중순 고점 대비 10% 가까이 하락한 수준이다.

    한편 월가는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S&P 500 지수를 대표하는 SPDR S&P 500 ETF 트러스트(NYSE: SPY)는 6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이 2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우려는 미국의 추가적인 확장적 재정정책 가능성에 집중되고 있다. 이는 이미 상당한 규모인 연방 예산 적자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채권 감시자들의 귀환

    월가의 베테랑 투자자 에드 야르데니(Ed Yardeni)는 수요일 보고서에서 "채권 감시자들이 조기 투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채권 감시자들은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의 9월 18일 50bp 금리 인하 결정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이 결정이 시기상조라고 보고 있으며, 연준이 의도치 않게 경제 과열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야르데니는 채권 금리가 4.00%에서 4.50% 범위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지만, 단기적으로 연준이 성장과 인플레이션 리스크의 균형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계했다.

    그는 "채권 감시자들은 또한 워싱턴에 반대표를 던지고 있을 수 있다. 어느 정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차지하든 재정 정책이 이미 부풀어 오른 연방정부 예산 적자를 더욱 확대시키고 인플레이션을 가열시킬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차기 행정부는 급증하는 연방 부채에 대해 1조 달러가 넘는 순이자 지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시경제적 우려: 미 달러와 예산 적자

    크레스캇 캐피털의 거시경제 전략가 오타비오 코스타(Otavio Costa)는 미 달러의 장기 전망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그는 X(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잡지 표지의 저주' 현상을 언급하며, 최근 이코노미스트지 10월호 표지에 미국의 경제적 우위를 상징하는 로켓처럼 치솟는 달러화를 묘사한 것을 지적했다.

    코스타는 단기적으로 미 달러가 강세를 보일 수 있지만, GDP의 상당 부분(약 5%)이 부채 상환에 사용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1-3년 내에 다른 법정화폐 대비 달러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더해 국제통화기금(IMF)은 수요일 미국의 재정 전망을 더욱 비관적으로 수정했다.

    IMF는 2024년 미국의 예산 적자가 GDP 대비 7.6%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4월 전망치 6.5%에서 상향 조정된 것이다. 2025년 전망 역시 악화되어 GDP 대비 7.3%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이전 7.1% 전망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IMF는 부채 상환 비용 증가와 지속적인 재정 불균형으로 인해 미국의 재정 적자가 적어도 2029년까지 GDP의 6% 이상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과 중국 모두 10년 내에 부채 수준을 안정화할 가능성이 "낮다"고 경고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