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신형 테슬라 로드스터 예약자들에게 사과... `지연은 케이크 위 체리 같은 것`

일론 머스크가 기대를 모으고 있는 테슬라(NASDAQ:TSLA)의 신형 로드스터 출시 지연을 시사했다. 당초 2020년 출시 예정이었던 이 차량은 여러 차례 연기됐으며, 최근 업데이트에 따르면 생산이 2025년 이후에나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머스크는 로드스터의 일정에 대해 언급했지만 많은 의문을 남겼다. 머스크의 발언은 이전에 발표된 2025년 생산 일정보다 더 지연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컨퍼런스콜에서 머스크는 차량 디자인이 아직 최종 단계가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로드스터 예약금 납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오랫동안 고생하신 테슬라 로드스터 예약자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로드스터가 아직 출시되지 않은 이유는 로드스터가 단순히 케이크 위의 아이싱이 아니라 케이크 위 아이싱 위의 체리와 같기 때문입니다."

머스크는 이어 지연의 이유가 더 중요한 목적, 즉 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본질적으로 신형 로드스터 프로젝트가 현재 후순위로 밀렸음을 시사한다.

"우리 모두 차세대 테슬라 로드스터 작업을 하고 싶어 합니다. 정말 재미있고, 우리도 작업 중입니다. 하지만 세상에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일들 뒤에 와야 합니다."

또한 머스크는 로드스터에 로켓 추진기를 장착한 '스페이스X 패키지'를 도입할 가능성을 재차 언급했다. 이를 통해 차가 '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개념은 이전에도 언급된 바 있지만, 현재로서는 실현 가능성이 불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