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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과열 경계` 필요...증권가 `경고음`

Michael Byrne 2025-06-28 09:00:00
테슬라 주가 `과열 경계` 필요...증권가 `경고음`

지난 10년간 1,85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월가와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으로 자리잡은 테슬라(TSLA)가 최근 로보택시 발표 이후 과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테슬라는 로봇공학과 자율주행차 등 혁신 분야 진출로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이번주 로보택시 출시 발표 후 월요일 주가가 8% 급등했으나,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며 현재 2% 하락한 상태다.


52주 최고가 대비 30% 가까이 하락한 현재 주가에서 '저점 매수' 기회를 찾는 투자자들이 있을 수 있으나, 현 시점에서 테슬라 주가가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며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다.



고평가 논란 부각

테슬라는 흥미로운 자율주행 기업이고 제한적인 로보택시 출시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매우 비싼 상태다.


테슬라의 2025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69배로 천정부지다. S&P500 지수의 PER 21배와 비교하면 8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S&P500의 PER도 이미 역사적 평균을 상회하는 상황이다.


테슬라가 매그니피센트7의 일원으로서 혁신적이고 지배력 있는 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S&P500 평균을 크게 상회할 뿐 아니라 매그니피센트7 기업들 중에서도 가장 비싼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다.


비교해보면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2025년 예상 PER이 36배, 아마존(AMZN)과 엔비디아(NVDA)는 각각 34배 수준이다. 메타플랫폼스(META)와 애플(AAPL)은 27배 정도이며, 알파벳(GOOGL)은 18배로 매그니피센트7 중 가장 저평가된 상태다.



완벽 이상의 기대감 반영

현재의 고평가 상황에서 테슬라에는 상당한 리스크가 존재한다. 일론 머스크는 비전있는 CEO이자 뛰어난 엔지니어로 평가받지만, 그의 논란 행보는 정치적 스펙트럼을 가리지 않고 있다.


머스크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지지 발언으로 진보 진영의 반발을 샀고, 이어 트럼프와의 공개적 갈등으로 보수 진영의 비판도 받고 있다. 이러한 양방향 정치적 논란은 소비자 심리에 영향을 미쳐 판매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로보택시 과대 평가 우려

이번주 주가 상승을 이끈 로보택시 사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오스틴에서 진행된 화려한 발표 이면에는 실질적 내용이 제한적이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안전 요원이 탑승한 소수의 테슬라 차량만이 오스틴의 제한된 구역에서 운행되었다. 더욱이 이는 투자자, 인플루언서, 브랜드 지지자들만 참여한 비공개 행사였다.


제한된 환경에서도 문제점들이 발견됐다. 더버지는 모델Y가 잠시 역주행한 사례를, 테슬라 비평가 에드 니더마이어는 정차된 물체에 반응해 갑자기 제동을 건 사례를 지적했다. 이러한 보고들로 인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즉각 테슬라에 연락을 취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 테슬라는 후발주자다. 알파벳의 웨이모는 이미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피닉스 등에서 주당 25만 건 이상의 운행을 하고 있으며, 누적 1천만 건의 운행을 달성했다. 테슬라의 로보택시는 야심찬 계획이지만, 실제 구현 면에서는 선두 기업들에 뒤처져 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

월가의 테슬라 투자의견은 '보유'다. 최근 3개월간 매수 14건, 보유 12건, 매도 9건으로 의견이 갈렸다. 월가 평균 목표주가는 291.31달러로, 현재가 대비 10.5% 하락 여력을 제시하고 있다.



결론: 고평가 부담 큰 테슬라

로보택시 기대감으로 테슬라 주가가 반등했지만, 이제는 신중해야 할 시점이다. 제한적인 출시 규모, 이미 앞서가는 경쟁사들의 존재, 규제당국의 관심 증가는 앞으로의 도전과제를 보여준다.


로보택시를 제외하더라도, 머스크의 미국 정치권 양측과의 갈등은 이미 소비자 반발로 이어져 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테슬라는 S&P500 평균의 8.5배에 달하는 PER로 거래되고 있으며, 매그니피센트7 중에서도 가장 높은 프리미엄을 보이고 있다. 월가 평균 목표가는 10% 하락 여력을 제시하고 있으며, '보유' 의견은 현재 밸류에이션의 위험성을 반영하고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