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19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실업수당을 청구한 개인 수가 예상보다 더 많이 줄어들어 대선을 2주 앞둔 시점에서 견고한 고용 시장을 시사했다.
실업수당 청구 감소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7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5000건 감소했다. 이는 2024년 8월 이후 가장 큰 주간 감소폭을 기록한 것으로, 경제학자들의 예상치인 24만2000건을 밑돌았다. 이러한 급격한 감소는 해고되는 미국인이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주며, 노동시장의 탄력성을 더욱 반영하고 있다.
변동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4주 이동평균은 23만8500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는 전주의 23만6500건에서 상승한 것으로, 8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에서는 덜 낙관적인 신호가 나타났다. 이 지표는 최초 청구 이후 계속해서 실업수당을 받는 사람들의 수를 추적한다.
10월 12일 주간 연속 청구 건수는 189만7000건으로 증가했다. 이는 전주의 186만9000건에서 상승한 것으로, 2021년 11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이다. 예상치인 188만 건을 크게 상회해, 일부 개인들이 다시 취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한다.
경제학자 견해: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마이클 게이드(Michael Gayed) CFA는 수요일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매우 타이트하다고 예상했으며, 이는 더 넓은 경제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게이드는 "노동시장은 중앙은행이 전통적으로 완전고용이라고 부르는 수준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성장에 좋고, 일반적으로 앞으로의 GDP 전망에 반영되고 있지만,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한다. 투자자들이 리스크온 상태를 유지하고 주식과 채권 간의 부정적 상관관계가 지속되면서 수익률이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인플레이션 위험과도 많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게이드는 또한 견고한 성장, 타이트한 노동시장, 그리고 더 큰 유동성의 현재 환경이 금리 상승 압력에 기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재정 및 통화 조건이 위험 자산 가격의 추가 붐을 점화할 수 있지만, 이후의 인플레이션과 부정적인 신용 조건이 여전히 그 이후 큰 신용 사건을 초래할 수 있다."
시장 반응
미국 주식 시장은 목요일 장 전 거래에서 최근 노동시장 데이터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뉴욕 시간 오전 8시 45분 기준 S&P 500 선물은 0.5% 상승해 수요일의 손실 이후 반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수요일에 SPDR S&P 500 ETF Trust(NYSE:SPY)로 추적되는 S&P 500 지수는 0.9% 하락해 3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강력한 실적에 힘입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선물은 0.9% 급등했다. 전기차 거인 테슬라는 15%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보합세를 보였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DXY)는 0.2% 약세를 보였다. 달러 지수는 다른 통화 바스켓에 대한 달러의 강세를 측정하며 인베스코 DB USD 인덱스 불리시 펀드 ETF(NYSE:UUP)로 추적된다.
채권 시장에서는 목요일 국채 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22%로 하락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SPDR 골드 트러스트(NYSE:GLD)로 추적되는 금 가격은 수요일 거래에서 1.2% 하락한 후 0.9% 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