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항공(Spirit Airlines, Inc.)(NYSE:SAVE) 주가가 금요일 오전 장에서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스피릿항공은 18일 제출한 증권거래위원회(SEC) 보고서에서 GA 텔레시스와 A320ceo/A321ceo 항공기 23대를 약 5억1900만 달러에 매각하는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항공기 인도는 2024년 10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최종 문서 작성과 기타 관례적인 선행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스피릿항공은 24일 투자자들에게 2024년 3분기 예비 실적 추정치를 제공했다.
이번 항공기 매각으로 얻는 순수익과 관련 부채 상환을 통해 2025년 말까지 유동성이 약 2억2500만 달러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3분기 조정 영업이익률은 기존 가이던스 중간값보다 약 300베이시스포인트(bp)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구조조정 계획에 따른 예상보다 강한 매출 성장에 기인한다.
2025년 전체 공급량은 이번 항공기 매각, 프랫앤휘트니(Pratt & Whitney) 엔진 가용성 문제로 인한 neo 항공기 운항 중단 확대, 남은 A319ceo 항공기 퇴역, 신규 A321neo 항공기 6대 도입 등을 고려해 10%대 중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스피릿항공은 2025년 초부터 연간 약 8000만 달러의 비용 절감을 실행할 계획이다. 이는 주로 예상 운항 규모에 맞춘 인력 감축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회사는 또한 2025년 만기 선순위담보부사채와 2026년 만기 전환사채 보유자들과 만기 연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 중이다.
스피릿항공은 최근 부채 재융자 기한을 연장했으며, 2025년 만기 채권에 대한 기한 연장을 포함해 카드 처리 계약을 수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MasterCard) 결제와 관련해 US 내셔널뱅크 어소시에이션(U.S. National Bank Association)과의 지속적인 협상 결과다.
기존 가이던스와 일관되게 스피릿항공은 현재 진행 중인 노력들이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는 가정 하에 2024년 말 10억 달러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제한 없는 현금, 현금성 자산, 단기 투자 증권 및 기타 유동성 확보 방안을 포함한다.
벤징가 프로(Benzinga Pro)에 따르면 SAVE 주식은 지난 6개월간 30% 이상 하락했다.
스피릿항공은 엔진 리콜로 인한 항공기 운항 중단과 제트블루항공(JetBlue Airways Corporation)(NASDAQ:JBLU)의 인수 계획이 규제당국에 의해 차단되면서 매도 압력에 직면했다.
스피릿항공은 또한 최근 2분기 연속 매출과 순이익 모두에서 애널리스트 추정치를 하회했다.
이달 초 월스트리트저널은 스피릿항공이 33억 달러에 달하는 부채 부담 등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해 파산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투자자들은 U.S. 글로벌 제츠 ETF(NYSE:JETS)를 통해 스피릿항공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주가 동향: SAVE 주식은 금요일 마지막 확인 시점 기준 26% 상승한 3.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