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두바이 `샤크탱크` 최초 동시 출연... 맷 히긴스 "UAE, 혁신과 실험의 문화 장려"

기업가이자 투자자인 맷 히긴스(Matt Higgins)가 미국과 두바이 버전의 인기 프로그램 '샤크탱크'에 동시 출연하는 최초의 '샤크'가 됐다. 샤크탱크는 기업가들이 투자자 패널에게 아이디어를 피칭해 자금을 유치하는 프로그램이다.

샤크탱크 두바이: 히긴스는 '샤크탱크 두바이' 시즌 2에 객원 샤크로 합류해 파이살 벨훌(Faisal Belhoul), 아미라 사즈와니(Amira Sajwani), 엘리 쿠리(Elie Khouri), 아델 사잔(Adel Sajan) 등 현지 투자자들과 함께 지역 기업들의 거래를 두고 경쟁하게 된다.

히긴스는 "세계 반대편에서 다시 탱크에 돌아오게 되어 너무 흥분된다!"라며 "샤크탱크는 모든 계층의 기업가들을 만날 수 있는 놀라운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RSE 벤처스의 공동 창업자인 히긴스는 이전에 월트디즈니컴퍼니(Walt Disney Company)가 소유한 ABC 채널의 '샤크탱크' 시즌 10과 11에 객원 샤크로 출연한 바 있다. '샤크탱크'는 소니 픽처스 텔레비전(Sony Pictures Television)과 아마존닷컴(Amazon.com) 산하의 MGM 텔레비전이 제작한다.

히긴스는 벤징가와의 인터뷰에서 '샤크탱크 두바이' 합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UAE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부터 현지의 엄청난 기업가 정신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을 위한 지원적인 규제 환경에 감명받았습니다. 모두가 실험과 혁신의 문화를 육성하고 위험을 감수하는 장벽을 낮추는 데 뜻을 같이하고 있습니다"라고 히긴스는 벤징가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밝혔다.

히긴스는 인터뷰에서 아랍에미리트의 성장과 투자자들을 위한 기회를 강조했다.

"이미 아부다비에 부동산 투자를 했고, 다음은 두바이입니다. 매그놀리아 베이커리 같은 포트폴리오 내 기업들을 UAE로 확장했는데, 이는 이 지역이 무한한 잠재력을 제공한다고 진심으로 믿기 때문입니다. 가까운 미래에 UAE는 인도와 그 너머로 국제 진출을 모색하는 미국 브랜드들의 원스톱 쇼핑 장소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히긴스는 '샤크탱크'가 "사업 소유를 통한 재정적 자유의 꿈"을 강조하며, UAE가 혁신과 기술적 실험을 구현한다고 말했다.

"두바이와 아부다비에서 일어나고 있는 놀라운 성장을 고려할 때, UAE보다 샤크탱크를 시작하기에 더 좋은 곳은 없다고 봅니다. 특히 두 도시는 곧 세계에서 가장 큰 문화 기관 집중지와 두 번째 스피어(Sphere)의 본거지가 될 것입니다."

'샤크탱크 두바이'가 미국 시청자들이 알고 있는 것과 같은 프랜차이즈의 일부이지만, 히긴스는 거래 경쟁에서 한 가지 주요 차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할리우드와 다른 점이 있다면? 샤크탱크 두바이의 샤크들은 조금 덜 날카롭고, 실제로 차례를 기다립니다! 미스터 원더풀(Mr. Wonderful)과 소리 지르며 경쟁하는 것과는 달리 환영할 만한 변화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