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로(Oklo Inc.)(NYSE:OKLO) 주가가 화요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여러 원자력 관련 주식들이 연일 급등한 이후 나타난 조정이다. 하락에도 불구하고 옥로 주가는 지난 한 달간 약 175% 상승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자.
주목할 점
옥로 주가는 최근 몇 주간 다른 원자력 관련 주식들과 함께 급등했다. 이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이 원자력 에너지에 대규모 투자를 발표한 이후 나타난 현상이다.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이 데이터센터의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AWS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에 초점을 맞춘 여러 협약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워싱턴 주의 에너지노스웨스트(Energy Northwest)와의 협력이 포함됐다. 이 프로젝트는 초기 용량 320MW를 목표로 하며, 최대 960MW까지 확장 가능성이 있다.
또한 AWS는 버지니아 주의 도미니언에너지(Dominion Energy)와 파트너십을 맺고 노스애나 원자력발전소 인근에 SMR 배치를 연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에서 최소 300MW의 전력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 번째 협약은 SMR 제조를 지원하기 위해 엑스-에너지(X-energy)에 투자하는 내용이다.
AWS의 맷 가먼(Matt Garman) CEO는 "원자력은 안전한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우리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고 고객들의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2040년까지 우리 사업 전반에 걸쳐 탄소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기후서약 약속을 이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는 우리 사회를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원자력 에너지는 무탄소일 뿐만 아니라 확장 가능하기 때문에 아마존의 중요한 투자 분야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글은 카이로스파워(Kairos Power)가 개발한 여러 SMR에서 생산된 전력을 구매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첫 번째 원자로는 2030년까지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옥로는 최근 몇 주간 원자력 관련주 랠리의 가장 큰 수혜자 중 하나였다. 투자자들은 옥로가 오픈AI 및 샘 알트만(Sam Altman)과 연관이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옥로가 대형 기술기업들과 다음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기업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옥로는 알트만이 의장을 맡고 있는 유일한 상장기업이다.
옥로는 대규모로 깨끗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저렴한 에너지를 제공하기 위해 고속핵분열 발전소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 에너지부 및 국립연구소들과 협력하여 첨단 핵연료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 기사 작성 시점 옥로 주가는 2.04% 하락한 4.0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