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 캐리비안 크루즈(Royal Caribbean Cruises Ltd, NYSE: RCL)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으나 증권가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로열 캐리비안은 흥미진진한 실적 시즌 한가운데서 실적을 발표했다. 다음은 주요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다.
골드만삭스,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에 대해
리지 도브(Lizzie Dove)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220달러에서 24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도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의 순수익률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4분기 순수익률 하락 전망이 초기 실망감을 안겼다"고 밝혔다.
그는 "4분기 순수익률 가이던스 5.3%-5.8%에는 허리케인 밀턴으로 인한 약 40bp(베이시스포인트)의 악영향과 아이콘 여정 취소로 인한 수 베이시스포인트의 악영향이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도브 애널리스트는 "실적 발표 시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4분기 가이던스가 다소 저조하고 3분기 실적도 투자자들의 기대에 약간 못 미쳤음에도 불구하고 2025년 이후에 집중됐다"고 전했다.
경영진은 2025년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14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단순한 출발점일 뿐이며 자사주 매입 등 여러 상승 요인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트러스트 시큐리티스,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에 대해
패트릭 숄스(Patrick Scholes) 애널리스트는 보유 의견과 204달러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숄스 애널리스트는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가 상당한 어닝 비트를 기록했지만, 이는 지난 1년간의 실적을 고려하면 예상된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실적 상승이 수익보다는 비용 측면에서 주도되었으며, 수수료 비용 증가율이 승객 티켓 수익 증가율을 크게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숄스 애널리스트는 "회사가 3분기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를 25센트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간 가이던스는 19.5센트만 상향 조정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4분기 주당순이익 가이던스 1.40-1.45달러가 시장 예상치 1.58달러를 하회하고 이전 묵시적 가이던스 1.47달러보다 약간 낮다고 덧붙였다.
RCL 주가 동향: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 주식은 수요일 발표 시점 기준 0.13% 하락한 209.83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