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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NASDAQ:TSLA)가 2025년 1분기 S&P500 기업 중 주당순이익(EPS) 실망 기업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1분기 실제 EPS가 시장 예상치를 25.3% 하회하며 실적 쇼크 상위 10개사에 포함됐다. 전기차 시장 선도기업의 이례적인 부진이다.
25%의 실적 하회폭은 노르웨이크루즈라인홀딩스(NYSE:NCLH), 퍼스트솔라(NASDAQ:FSLR)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테슬라가 통상적으로 보여왔던 실적 상회와는 거리가 멀다.
이는 테슬라의 혁신적 행보와는 상반된 모습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기업들과 같은 반열에 올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실적 쇼크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가는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개월간 70% 상승했으나 연초 이후 22% 하락해 현재 29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8일선과 2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며 뚜렷한 약세 신호를 보이고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기술적 지표는 혼조세다. 50일 이동평균선이 292.32달러로 현 주가 바로 아래에서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MACD(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는 여전히 양의 값을 유지하고 있으며, RSI(상대강도지수)는 중립대에 머물러 있어 방향성 확신이 부족한 상황이다.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는 생산차질, 마진을 잠식한 가격인하, EV 경쟁 심화와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 수요 우려 등이 지목된다.
그러나 테슬라의 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 에너지 사업이 확대되고 있고, 글로벌 확장이 지속되며, 소프트웨어와 완전자율주행(FSD) 관련 반복매출이 수익성 회복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자들의 고민은 명확하다. 테슬라가 S&P500 1분기 최대 실적 쇼크 기업에 포함됐지만, 이것이 장기적 문제의 신호인지, 일시적 부진에 그칠지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