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 목요일 장전 4% 이상 급락... 무슨 일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 Micro Computer Inc)(나스닥: SMCI) 주가가 독립 감사인인 언스트앤영(Ernst & Young)의 사임 소식에 4.38% 하락했다.

수요일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32.68% 급락한 33.07달러에 마감했으며, 목요일 장전 거래에서는 31.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벤징가 프로(Benzinga Pro)는 전했다.

회사는 규제 당국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언스트앤영이 공인 회계법인 직을 사임했다고 밝혔다. 언스트앤영은 지난 3월부터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6월 마감 회계연도 재무제표 감사를 맡았으나, 회사의 재무제표나 내부통제에 대한 어떠한 보고서도 완성하지 않은 채 사임했다.

지난 7월, 언스트앤영은 지배구조와 투명성, 그리고 의사소통의 완전성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며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연례 보고서 적시 제출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대응해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이사회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이 문제를 조사했고, 예비 정보를 회사와 감사인 양측에 제출했다.

언스트앤영의 사임 서한은 회사의 청렴성과 윤리적 가치에 대한 신뢰 부족을 강조했으며, 이사회의 독립성과 특정 경영진으로부터 얻은 정보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이 사임에 동의하지 않지만, 제기된 우려사항을 해결하고 조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