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 Inc., NASDAQ:AAPL)이 첫 세대 혼합현실 헤드셋인 비전 프로(Vision Pro)의 솔로 니트(Solo Knit) 밴드를 위한 새로운 벨킨(Belkin) 헤드 스트랩을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49.95달러로 책정된 이 스트랩은 안전한 잠금 장치와 추가적인 안정화 지점을 특징으로 하며, 뛰어난 착용감과 안정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새로운 헤드 스트랩은 애플이 작년 WWDC에서 선보였지만 실제로 출시되지 않았던 제품과 유사하다. 대신 애플은 상단 스트랩을 포함하지만 솔로 니트 밴드와 같은 메시 원단을 사용하지 않은 저렴한 듀얼 루프(Dual Loop) 밴드를 출시했다.
출처: 애플
벨킨 헤드 스트랩은 솔로 니트 밴드의 편안함을 인정하면서도 머리 위에 추가 지지대를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환영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정보는 일요일 EOZ VR의 매니저인 브래드 린치(Brad Lynch)가 X(구 트위터)를 통해 처음 공유했으며, 이후 9To5Mac이 보도했다.
이번 소식이 중요한 이유는 애플의 비전 프로가 무거운 무게, 높은 가격, 때로는 만지기에 너무 뜨거워지는 등의 문제로 비판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애플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기기를 대중 시장에 더 접근하기 쉽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6월에는 애플이 비전 프로의 저가 버전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이 기술 거인이 3,500달러짜리 비전 프로 혼합현실 헤드셋의 생산을 축소하고 2025년에 더 저렴한 모델을 계획하고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한편, 애플의 경쟁사인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 Inc., NASDAQ:META)는 비전 프로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 중이던 헤드셋 프로젝트를 갑자기 취소했다.
애플과 메타 간의 혼합현실 분야 경쟁은 애플이 작년 3,499달러의 비전 프로 헤드셋을 출시한 후 격화됐다.
이에 대응해 메타는 499달러의 퀘스트 3(Quest 3) 헤드셋을 게임과 소셜 참여에 초점을 맞춘 저렴한 대안으로 포지셔닝했다.
이전에 메타의 CEO인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는 한 애널리스트의 주장을 반박하며 "만약 3-5년 후에 우리 기기들의 무게가 그들(애플)의 것만큼 나가거나, 그들의 기기가 가진 모션 블러를 가지고 있거나, 정밀 입력의 부족 등이 있다면, 그건 우리가 상당히 퇴보했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