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경쟁사 니오, 2026년 첫 하이브리드카 해외 독점 출시 계획

테슬라의 중국 경쟁사인 니오(Nio Inc. ADR)(NYSE:NIO)가 2026년 첫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유럽 등 해외 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월요일 보도를 통해 전기차에 주력해 온 니오의 이번 전략 변화는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해외에서 직면한 무역 장벽과 느린 충전 인프라 개발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2026년 말 출시되어 2027년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 하이브리드 모델은 중국 내에서는 판매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니오는 중국 시장에서는 계속해서 배터리 교체가 가능한 전기차만을 제공할 예정이다.

니오는 최근 중국 내 배터리 교체 네트워크에서 주요 이정표를 달성했다. 9개의 고속도로 네트워크를 완성한 것이다. 이는 니오가 2025년까지 중국 전역에 걸쳐 배터리 교체 네트워크를 확장하려는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지난 9월, 니오는 자회사인 니오 차이나에 대한 전략적 투자로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다양한 투자자들로부터 총 33억 위안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 투자는 니오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함에 따라 재무 상태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분석에 따르면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신모델 출시로 니오를 포함한 중국 전기차 주식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낙관론은 니오의 10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더욱 뒷받침된다.

니오 주가는 월요일 홍콩 증시에서 1.6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