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지팜스인터내셔널(Village Farms International, Inc.)(나스닥: VFF)이 미국 마약단속국(DEA) 행정법 판사(ALJ) 주재 대마초 규제 재분류 청문회에 참석할 유일한 대마초 관련 기업으로 선정됐다.
25개 참가자 중 미국 기반 실내농업 선도기업인 빌리지팜스만이 유일하게 대마초 업계를 대표해 규제물질법상 대마초의 스케줄 I에서 스케줄 III로의 잠재적 재분류에 대한 견해를 제시할 예정이다.
청문회는 12월 예비 절차를 거친 후 2025년 1월 또는 2월에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빌리지팜스의 독보적 입지
빌리지팜스의 마이클 데지글리오(Michael DeGiglio) 사장 겸 CEO는 성명을 통해 이번 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 생애 최대의 건강과 웰빙 관련 움직임 중 하나"라고 밝혔다.
데지글리오는 "규제된 대마초의 이점이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인정받고 있다"며 "미국 정책 입안자들이 국민 다수의 의지를 받아들이고 현재의 잘못된 범죄화 시스템을 바로잡는 상식적인 개혁을 실행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청문회에는 약리학과 대마초 정책 전문가인 존 할로(John Harloe) 박사가 글로벌 대마초 법무 자문으로 회사를 대표할 예정이며, 외부 변호인 셰인 페닝턴(Shane Pennington)이 지원할 것이다.
청문회 절차와 지연 이해하기
법무부 존 J. 멀루니 2세(John J. Mulrooney II) 수석 판사가 주재하는 이번 청문회는 DEA의 최종 대마초 재분류 입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지침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멀루니 판사의 10월 31일 명령에 따르면, 각 참가자는 대마초 재분류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하고 청문회 참여의 정당성을 입증해야 한다.
MJBiz에 따르면, 2024년 11월 12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이 추가 정보는 청문회의 방향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다.
반대마초 단체의 과대 대표
빌리지팜스 외에도 참가자 명단에는 의료, 옹호 단체, 법 집행기관,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들이 포함되어 있다.
NORML의 폴 아르멘타노(Paul Armentano) 부국장은 DEA가 대마초 정책 개혁에 반대하는 단체들을 불균형적으로 많이 포함시킨 결정에 대해 실망감을 표명했다.
아르멘타노는 "우리나라의 시대착오적이고 실패한 대마초 금지법을 종식시키기 위한 싸움은 결코 공평한 경기장에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DEA가 대중의 의견을 수렴했을 때, 3만 3천 건 이상의 의견이 접수됐으며, 대다수가 대마초의 재분류 또는 규제 해제를 지지했다.
주요 참가자들은 다음과 같다:
전국대마초산업협회(National Cannabis Industry Association) - 아론 스미스(Aaron Smith) CEO가 대표로 참석해 대마초 산업 성장과 개혁을 옹호할 예정이다.
미국 호스피스 및 완화의학 아카데미(American Academy of Hospice and Palliative Medicine) - 채드 콜라스(Chad Kollas) 박사가 대마초 재분류가 완화 치료에 미칠 영향에 대한 의료계 견해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베테랑 이니셔티브 22(Veterans Initiative 22) - 샤네타 루이스(Shanetha Lewis) 사무총장이 이끄는 이 단체는 재분류를 통해 재향군인들의 치료 옵션을 확대하고자 한다.
대마초에 대한 스마트한 접근(Smart Approaches to Marijuana, SAM) - 패트릭 필빈(Patrick Philbin)이 대표로 참석해 대마초 합법화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법 집행 단체들 - 네브래스카주, 국제경찰청장협회, 전국보안관협회 등이 참석해 대마초 재분류의 규제 및 공공 안전 영향에 대한 견해를 제시할 예정이다.
DEA는 높은 공공 관심도를 고려해 공개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청문회는 생중계될 예정이지만 언론의 접근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대마초위원회(U.S. Cannabis Council)의 정책 책임자 데이비드 컬버(David Culver)는 대마초 개혁에 대한 정치적 모멘텀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MJBiz와의 인터뷰에서 "양대 대선 후보 모두 재분류를 지지하면서 이에 대한 논쟁은 끝났다. 정책과 정치가 일치하고 있어 이제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