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rump Media & Technology Group Corp, 나스닥: DJT) 주가가 화요일 오후 미국 대선 투표가 진행되면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주목할 점: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의 모기업인 트럼프미디어 주식은 화요일 들쑥날쑥한 움직임을 보이며 오후 거래 중 두 차례 변동성으로 인한 거래 중단을 겪었다. 최근 몇 달간 이 주식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따라 등락을 거듭해왔다. 트럼프는 트럼프미디어의 지분을 약 57% 보유하고 있다.
최근 트럼프미디어 주가 움직임은 회사의 실적과는 괴리를 보이고 있다. 2분기에 트럼프미디어는 1,640만 달러, 주당 10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매출은 단 83만 6,900달러에 그쳤다.
그럼에도 트럼프미디어 주식은 지난 한 달간 60% 이상 상승했다. 이는 폴리마켓과 칼시 같은 베팅 사이트에서 트럼프의 당선 확률이 급등한 것과 맞물린다.
현재 폴리마켓에서 트럼프의 2024년 대선 승리 확률은 61%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39%를 크게 앞서고 있다. 칼시에서는 트럼프 57%, 해리스 43%의 승산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여전히 해리스가 트럼프를 앞서고 있다. 다만 그 격차는 최근 몇 주 사이 좁혀졌다. 모닝컨설트의 최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는 유권자의 49% 지지를 받아 일주일 전 50%에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트럼프의 47%를 앞서고 있다.
트럼프와 해리스는 대통령직 승리를 위해 최소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야 한다. 화요일 투표 종료 후 승자를 가리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이번 주 트럼프미디어 주식의 변동성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DJT 주가 동향:
트럼프미디어 주식은 화요일 40.74달러까지 상승했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화요일 발행 시점 기준 주가는 1.16% 하락한 33.94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