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캐나다에서 사이버트럭 출시... 오랜 기다림 끝에 첫 고객 인도

테슬라(나스닥: TSLA)가 5일 최신 모델인 사이버트럭을 캐나다 고객들에게 인도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캐나다는 미국, 멕시코에 이어 스테인리스 스틸 트럭이 출시된 세 번째 국가가 됐다.

테슬라는 공식 X 계정을 통해 "캐나다에서 사이버트럭 인도가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사이버트럭 전용 X 계정에는 "팀 호튼스가 생각났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는 캐나다의 유명 커피 체인점을 언급한 것이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프로그램 매니저 시단트 아와스티는 지난 9월 10월 말부터 캐나다에서 스테인리스 스틸 트럭 인도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캐나다에서 파운데이션 시리즈 사이버트럭의 가격은 사륜구동 모델이 13만7,990 캐나다달러(약 1억3,700만원), 프리미엄 모델인 사이버비스트가 16만5,990 캐나다달러(약 1억6,500만원)부터 시작한다.

파운데이션 시리즈는 레이저 에칭된 파운데이션 시리즈 배지와 프리미엄 액세서리가 포함된 한정판 고가 모델을 뜻한다.

테슬라는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사이버트럭 인도를 시작했고, 올해 9월 말에는 멕시코 고객들에게도 인도를 시작했다.

지난 2월 테슬라는 토론토에서 열린 캐나다 오토쇼에 사이버트럭을 포함한 전체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당시 한 테슬라 임원은 캐나다에서 높아지는 관심으로 인해 이 전기차를 판매할 것이라고 확인하면서도 "일상적인 서류 작업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테슬라는 7월 올해 안에 캐나다에서 차량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