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5000달러 돌파... `트럼프 랠리`에 소형주·금융주 급등

월요일 시장에서 '트럼프 관련주 랠리'가 다시 불붙었다. 지난주 강세를 보였던 소형주와 금융주, 테슬라, 암호화폐 등이 새로운 거래 주간 시작과 함께 급등했다.

러셀2000 지수는 주요 대형주 지수들을 앞지르며 2021년 11월 최고치에 근접했다.

금융주들이 다시 한번 두각을 나타냈다. 대형 은행과 지역 은행 모두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SPDR S&P 지역은행 ETF는 3.9% 급등해 2022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비트코인(CRYPTO: BTC)도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8만5000달러를 돌파하며 다른 암호화폐 자산들의 광범위한 상승을 견인했다.

주요 암호화폐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코인베이스 글로벌은 약 22% 급등해 2021년 11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라 홀딩스는 25% 폭등했고, 라이엇 플랫폼스와 클린스파크도 각각 21% 상승했다.

기술주 중에서는 테슬라가 랠리를 이어갔지만, 나머지 기술 섹터는 부진했다. 중국으로의 AI 관련 수출 제한 조치로 인한 TSMC(타이완반도체제조) 등 반도체 기업들의 급락이 기술주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편 달러화는 강세를 이어갔고, 국채 수익률은 보합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3% 부근에서 움직였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천연가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이 하락했다. 천연가스는 약 10% 상승한 반면, 금은 2% 이상 하락했고 원유는 3% 떨어졌다.

주요 미국 지수, ETF 월요일 성과

데이터에 따르면:

• SPDR S&P 500 ETF 트러스트는 598.43달러로 보합


• SPDR 다우존스 산업평균 ETF는 0.7% 상승한 443.23달러


• 기술주 중심의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시리즈는 0.3% 하락한 512.45달러


• 아이셰어스 러셀 2000 ETF는 1.6% 상승한 242.00달러


• 파이낸셜 셀렉트 섹터 SPDR 펀드가 1.8% 상승하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테크놀로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는 0.8% 하락하며 부진

월요일 주요 종목 움직임

실적 발표에 따른 주가 반응으로는 먼데이닷컴이 15% 하락했고, 아라마크는 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