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하우스푸드, 매출 감소·제품 리콜로 3분기 실적 하락... CEO "향후 수익성 개선 자신"

트리하우스푸드(TreeHouse Foods Inc)(NYSE:THS)의 주가가 급락했다. 회사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8% 감소한 8억391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8억8114만 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자발적인 그리들 제품 리콜을 제외한 3분기 조정 매출은 8억5440만 달러였다. 냉동 그리들 제품의 자발적 리콜, 허리케인 헬렌으로 인한 유통 차질, 주요 제품군의 선별적 가격 조정 등이 매출 감소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3분기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대비 30베이시스포인트(bp) 하락한 15.6%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8%로 전년 대비 10bp 하락했다.

계속사업 기준 조정 EBITDA는 1억25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으며, 이익률은 12.2%를 기록했다.

3분기 총영업비용은 994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50만 달러 감소했다. 이는 운송비 감소, 성장 이니셔티브 관련 비용 감소, 직원 인센티브 보상 감소 등에 기인한다.

주당순이익(EPS)은 0.74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0.75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2024년 첫 9개월 동안 영업활동으로 인한 순현금유출은 3040만 달러로, 2023년 같은 기간 1100만 달러의 영업현금흐름과 대조를 이뤘다. 9월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억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스티브 오클랜드 회장 겸 CEO는 "3분기 실적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어려운 경영 환경과 소비자 수요 약화로 매출이 예상을 밑돌았다. 그러나 공급망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이 개선되어 이익은 가이던스 범위 내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유기적 매출 성장이 순차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소비자 환경의 어려움과 리콜의 영향으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경쟁력 있는 포지셔닝에 대해 여전히 자신감을 갖고 있으며, 공급망 및 수익성 관리 기회를 포함한 우리의 전략이 의미 있는 이익 개선을 이끌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트리하우스푸드는 4분기 매출이 9억~9억3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9억6672만 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계속사업 기준 조정 EBITDA는 1억1600만~1억2600만 달러로 예상된다.

트리하우스푸드는 2024년 조정 매출 전망치를 33억7000만~34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시장 추정치인 34억6000만 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며, 전년 대비 약 1~2% 감소를 의미한다. 이는 소비 트렌드 약화와 자발적 그리들 리콜의 예상 영향을 반영한 결과다.

회사는 2024년 조정 EBITDA 전망치를 3억3500만~3억4500만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전 전망치는 3억6000만~3억8000만 달러였다. 자본지출은 1억4500만 달러로 예상된다.

트리하우스푸드는 2024년 잉여현금흐름이 최소 1억2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 전망치는 1억3000만 달러였다.

화요일 최근 거래에서 THS 주가는 16% 하락한 31.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