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NYSE:MA)가 2025-2027년 재무 전망을 조정해 예상보다 낮은 순매출 성장률을 제시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새 전망에서 연간 순매출 성장률은 '낮은 두 자릿수 성장률의 상위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022-2024년 예상됐던 10% 후반대 성장률에서 눈에 띄게 둔화된 수치다.
마스터카드는 향후 3년간 주당순이익(EPS)의 연평균 성장률(CAGR)이 10% 중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2-2024년 20% 초반 성장 전망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다.
회사는 2025-2027년 기간 동안 연간 영업이익률 목표를 최소 55%로 설정했다. 이는 2022-2024년 최소 50% 목표에서 상향 조정된 수치다.
마스터카드는 3분기 순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73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 추정치 72억7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조정 후 주당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한 3.89달러로, 시장 예상치 3.74달러를 웃돌았다.
결제 네트워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통화 중립 기준 11% 증가). 이는 총 결제액 10% 증가, 국경 간 거래 17% 증가, 전환 거래 11%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마스터카드는 4분기 순매출 성장률이 10% 초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72억7000만 달러 전망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키뱅크의 알렉스 마크그래프 애널리스트는 뱅크오브아메리카(NYSE:BAC), 시티그룹(NYSE:C), JP모건체이스(NYSE:JPM), 웰스파고(NYSE:WFC)의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나타난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 거래량 데이터를 분석했다.
전체적으로 이들 은행의 신용카드 거래량 합계는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해 전 분기 6% 증가에서 소폭 둔화됐다. 직불카드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해 2분기의 5% 증가세에서 소폭 하락했다.
은행들은 카드 지출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소비자들의 지출 패턴이 안정화되면서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JP모건은 고객들의 '현금 완충재'가 대부분 소진됐다고 언급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0월까지 일관된 결제 성장세가 관찰됐다고 전했다.
이러한 소폭의 감소세는 마스터카드와 비자(NYSE:V)에 대한 카드 거래량 증가 전망과 대조를 이룬다. 그럼에도 마크그래프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 위험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했다.
주가 동향: 수요일 마지막 거래 시점 기준 마스터카드 주가는 1.08% 하락한 523.6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