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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 Micro Computer Inc, 나스닥: SMCI)가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한때 엔비디아(Nvidia Corp, 나스닥: NVDA)의 AI 주도 성공을 함께 누렸던 이 회사는 이제 생존을 좌우할 수 있는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다.
슈퍼마이크로가 나스닥 상장폐지 시한을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모든 이목은 다음 주 발표될 엔비디아의 실적에 쏠리고 있다. 이를 통해 슈퍼마이크로가 상황을 안정시킬 수 있을지, 아니면 더 깊은 수렁에 빠질지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엔비디아의 그림자
슈퍼마이크로와 엔비디아의 긴밀한 관계는 축복이자 저주였다.
엔비디아의 AI 칩 혁신 분야 지배력은 특히 1분기 동안 SMCI 주가의 급격한 상승을 견인했지만, 이제 이 관계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최근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파트너십 다각화를 추진 중이며, 슈퍼마이크로에서 다른 서버 공급업체로 주문을 돌리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엔비디아가 공식적으로 이를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함의는 분명하다. 슈퍼마이크로의 진행 중인 위기와 관련된 평판 및 운영 리스크가 엔비디아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크다는 것이다.
11월 20일로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SMCI 주식 투자자들에게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만약 엔비디아가 슈퍼마이크로에 대한 냉각된 입장을 인정한다면, 이미 타격을 입은 주가가 또 다른 매도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
반대로 이 문제에 대한 침묵은 슈퍼마이크로에 일시적인 안도감을 줄 수 있다.
SMCI 주식 상장폐지 위기
슈퍼마이크로의 고민은 엔비디아에서 그치지 않는다. 회사는 힌덴버그 리서치의 혹독한 공매도 보고서로 촉발된 회계 문제로 인해 지연된 SEC 보고서 제출을 해결하기 위해 11월 16일이라는 나스닥의 시한과 경주하고 있다.
10-K 보고서 제출이 지연되고, 10-Q 보고서도 연기된 데다 10월에는 회계법인 언스트앤영이 사임하면서 상황은 암울해 보인다.
만약 나스닥 상장폐지 절차가 시작되면 SMCI 주식은 주요 ETF에 대한 접근권과 S&P 500 지수 편입 자격을 잃고 장외에서 거래될 수 있다.
이러한 등급 하락은 기관 투자자들을 위축시키고 추가적인 하락 모멘텀을 촉발할 수 있다.
엔비디아 실적... SMCI 주식 투자자들의 리트머스 시험지
암울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슈퍼마이크로가 완전히 손을 놓은 것은 아니다. 독립 위원회는 경영진의 사기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곧 시정 조치를 권고할 계획이다. 이러한 조치들이 나스닥의 컴플라이언스 계획과 함께 설득력 있게 제시된다면, 슈퍼마이크로는 회복을 위한 시간을 더 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SMCI가 이러한 장애물을 넘는다 해도 엔비디아의 신뢰를 회복하고 시장에서 신용을 재구축하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엔비디아의 실적 보고서가 AI 붐에 대한 예측이자 슈퍼마이크로의 생존을 가늠할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앞으로 다가올 중대한 한 주를 대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