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애플 공급업체, 정책 변화 대비... 日 AI 혁명 박차, AMD 구조조정 단행

이번 주 기술 업계에는 중대한 변화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엔비디아와 애플 공급업체들에 영향을 미칠 정책 변화 가능성부터 일본의 AI 산업혁명 도약까지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주요 소식을 간략히 정리했다.

엔비디아·애플 공급업체, 정책 변화 대비

폭스콘으로 알려진 훙하이정밀공업과 페가트론, 광달컴퓨터 등 엔비디아와 애플의 주요 공급업체들이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 가능성에 따른 무역정책 변화에 대비해 미국 투자 확대를 준비 중이다.

엔비디아-소프트뱅크, 일본 AI 슈퍼컴퓨터 구축

엔비디아와 소프트뱅크 그룹이 일본 최고 성능의 AI 슈퍼컴퓨터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엔비디아 AI 서밋 재팬에서 공개된 이번 협력은 엔비디아의 첨단 블랙웰 플랫폼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는 일본이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AMD, AI 칩 개발 전환 위해 구조조정 단행

AMD가 전 세계 직원의 4%에 해당하는 약 1,000명을 감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데이터센터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와 경쟁하기 위해 AI 칩 개발로 전략을 전환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보인다.

엔비디아 블랙웰 칩 매출 전망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모건스탠리의 조셉 무어 애널리스트가 전망을 내놨다. 무어 애널리스트는 신제품 공급 제약에도 불구하고 1월 분기에 블랙웰 칩만으로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더 구체적으로는 50억~60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드레센 호로위츠 창업자들 "AI 역량 정체"

벤처캐피털 안드레센 호로위츠의 창업자들이 인공지능 역량이 정체기에 접어들었다고 지적했다. 데이터 부족과 연산 능력의 한계를 주요 장애물로 꼽았다. 이는 최근 오픈AI와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SI)의 공동 창업자 일리야 서츠케버가 전통적인 AI 확장 방식의 성과가 정체됐다고 언급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