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닷컴(NASDAQ: AMZN)과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미국 노동관계위원회(NLRB) 소송을 막으려는 시도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주요 내용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월요일 미국 판사단은 두 기업이 NLRB 구조에 대한 이의 제기를 미국 제5순회 항소법원에 너무 빨리 가져왔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판사단은 아마존과 스페이스X가 항소를 제기하기 전에 텍사스 판사들의 판결을 기다려야 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번 법적 도전이 성공하면 NLRB의 권한이 약화될 수 있다. 실패하더라도 일부는 이미 NLRB 소송을 무기한 지연시키는 데 성공했다.
아마존과 스페이스X는 각각 불법 노동 관행 혐의로 NLRB가 제기한 소송을 막으려 하고 있다.
아마존은 뉴욕시 물류센터에서 최초로 결성된 노조와 관련된 소송에 맞서고 있다. 스페이스X는 머스크를 비판한 엔지니어들을 해고했다는 혐의에 직면해 있으나, 회사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아마존과 스페이스X는 텍사스 연방 판사들이 NLRB 소송을 막아달라는 청원에 대해 신속히 판결하지 않음으로써 "사실상 거부"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두 사건의 판사들은 이 소송들이 텍사스에서 다뤄질 사안이 아니라고 판결했다.
시장 영향
이번 사태는 NLRB와 대기업들 간의 일련의 법적 분쟁에 이어 발생했다.
치폴레 멕시칸 그릴(NYSE: CMG),
스텔란티스(NYSE: STLA),
애플(NASDAQ: AAPL) 등 다른 기업들도 노동법 위반 혐의로 NLRB의 고소를 받은 바 있다.
올해 초 아마존은 노조 결성에 찬성표를 던진 직원들에 대한 불법 보복 혐의에 대응해 NLRB가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0월 NLRB는 아마존이 팀스터스 노조를 인정하고 교섭하지 않았다며 고소했다.
스페이스X의 경우, NLRB는 회사가 2022년 6월 머스크의 논란의 여지가 있는 트윗을 비판하고 그를 "주의를 산만하게 하고 창피를 주는 존재"라고 칭한 서한을 돌린 직원들을 해고함으로써 연방 노동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주가 동향
아마존 주식은 월요일 장을 0.45% 하락한 201.70달러에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소폭 상승해 이 글을 쓰는 시점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201.89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