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퇴직연금_중국 ETF 특강](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31f031c836658a449bab213069287fb36d.jpg)

![[와우글로벌] 썸머 핫 이벤트 뉴스 멤버십](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142f7a6d19127a4858af68c5b1c48d9fb7.jpg)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럽의 재정 압박 증가와 성장 둔화로 인한 국가채무 리스크 상승을 경고하며 유럽의 금융 안정성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
저성장에서 국가채무 지속가능성 우려에 이르기까지, 유럽은 경제와 지정학적 악재의 완벽한 폭풍을 맞고 있는 듯하다.
한편 투자자들은 점점 더 조심스러워지고 있으며, 월가에서는 유럽 지역의 전망에 대해 회의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ECB의 최근 금융안정성 보고서는 유로존의 금융 시스템에서 취약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ECB는 "경제 성장은 여전히 취약하며, 글로벌 무역 전망에 대한 우려는 지정학적, 정책적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만기가 도래한 채권이 더 높은 금리로 차환되면서 국가채무 상환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정책 불확실성과 더딘 성장이 회복을 저해하는 상황에서 일부 유로존 국가들의 채무 지속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월가의 베테랑 투자자 에드 야르데니는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유로존의 암울한 상황을 강조했다.
야르데니는 전 ECB 총재이자 이탈리아 대통령이었던 마리오 드라기의 최근 정책 제안을 언급하며 "마치 데우스 엑스 마키나(갑작스러운 해결책)가 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야르데니는 신속한 회복 가능성을 일축하며 "깊이 분열된 유로존에서 과감한 변화를 실행하는 것은 마치 방향타 없는 타이타닉을 회전시키려는 것과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르데니는 또한 유럽 주식 시장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표명했다. "우리는 유로존의 주식 가치평가에서 계획이나 투자 기회의 반전 가능성을 충분히 보지 못하고 있어 대서양을 건너 주식 쇼핑을 갈 만한 가치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유럽의 어려움의 중심에는 이 지역의 경제 강국인 독일이 있으며, 독일 경제는 이미 압박의 징후를 보이고 있다.
독일의 산업 생산은 계속해서 침체되고 있으며, 특히 중요한 자동차 부문이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
폭스바겐(OTCPK: VWAGY)은 전기차(EV)에 대한 글로벌 수요 약화, 에너지 비용 상승, 중국 자동차 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인해 독일 내 3개 공장을 폐쇄하고 43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이러한 문제에 더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잠재적인 2기 관세 제안(10~20% 범위)은 독일의 대미 수출을 15% 감소시킬 수 있어 독일 수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독일 경제는 이미 올 겨울 경기 침체 직전에 있으며, ECB의 금리 인하만으로는 성장을 재점화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월요일 골드만삭스도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유로존의 경제 성장이 미약할 것으로 전망하고 유럽 주식에 대한 12개월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 경제학자들은 "유럽의 문제점들은 잘 알려져 있다. 낮은 경제 성장, 높은 정치적 불확실성, 결단력 있는 정책 대응의 부재 등이다"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STOXX 600 지수의 3개월, 6개월, 12개월 목표가를 기존의 510, 530, 540에서 각각 500, 520, 530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이는 12개월간 6%의 완만한 가격 상승과 9%의 총수익률을 의미하며, 이는 미국과 아시아 시장에 대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