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배스티안 델타항공(나스닥:DAL)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항공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 바이든 정부 시기 정부의 '과도한 개입'을 비판했다.
주요 내용
1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배스티안 CEO는 델타항공 투자자의 날을 앞두고 항공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적 규제 변화를 시사했다.
이 같은 발언은 더욱 기업 친화적인 규제 환경을 기대하는 업계 리더들의 전반적인 정서를 반영한다.
로버트 조던 사우스웨스트항공(NYSE:LUV) CEO도 유사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규제 제정에 있어 '덜 공격적인' 교통부를 기대한다고 밝히며 현재의 소비자 보호 규제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델타항공의 재무 실적은 이러한 기대를 뒷받침한다. 항공사는 2024년 첫 9개월 동안 26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1.60~1.85달러로 전망했다. 회사는 2025년 매출이 한 자릿수 중반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잠재적인 규제 변화 속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시장 영향
월가는 항공업계의 미래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주요 항공사에 대한 커버리지를 재개했으며, 델타항공에 '매수' 등급과 83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2025년까지 공급 제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항공사들이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얼마나 잘 적응하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션 더피의 교통부 장관 임명 가능성은 교통 분야 전반에 걸친 더 광범위한 변화를 예고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규제 간소화, 인프라 강화, 전기차 및 자율주행 정책의 잠재적 수정 등을 예상하고 있다.
주가 동향
델타항공 주가는 수요일 63.64달러로 마감해 전일 대비 1.71% 하락했다. 글을 쓰는 시점 장 전 거래에서는 0.5% 하락했다. 연초 이후 주가는 57.33%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