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간 유명 가치투자자 워런 버핏은 '시장 타이밍을 보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최근 그의 매각 행보는 고평가가 지속되는 시기에 투자자들에게 경고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주요 내용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1년간 주요 포지션을 점진적으로 축소했다. 버크셔는 2023년 이후 최대 보유 종목인 애플 지분을 3분의 2 이상 줄였다. 버핏은 또한 여름 이후 뱅크 오브 아메리카 지분 상당 부분을 매각했다. 장기 투자를 주장하는 그답지 않게 울타 뷰티 지분도 거의 전량 매각했다.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본사를 둔 이 회사의 현금 보유고는 현재 3,250억 달러에 달한다.
시장 영향다수의 시장 전문가들은 버핏의 의도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가 전반적인 시장에 대해 비관적인 것일까? 애플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것일까? 아니면 버핏이 5월에 암시했듯이 미국 세법 변화에 대비하는 것일까?
블룸버그 칼럼니스트 니르 카이사르의 기사는 첫 번째 이론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X(구 트위터)에 올라온 게시물은 기사의 그래프를 인용해 버핏의 현금 보유고가 금융 위기 직전에 눈에 띄게 증가했음을 보여줬다.
그래프에 따르면 회사의 현금 할당은 2000년과 2008년 두 차례의 대규모 시장 붕괴 직전에 상승했다.
SPDR S&P 500 ETF Trust에 포함된 기업들이 고평가 시기를 지속하는 가운데, 버핏은 단순히 자신의 조언인 '다른 이들이 탐욕스러울 때 두려워하고, 다른 이들이 두려워할 때만 탐욕스러워져라'를 따르며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투자에서 포트폴리오를 재배치하고 있을 수 있다.
주가 동향- 버크셔 해서웨이 (NYSE:BRK-A, BRK-B)
- 애플 (NASDAQ:AAPL)
- 뱅크 오브 아메리카 (NYSE:BAC)
- 울타 뷰티 (NASDAQ:ULTA)
- SPDR S&P 500 ETF Trust (NYSE:S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