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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를 앞두고 아마존닷컴(나스닥:AMZN), 월마트(뉴욕증시:WMT), 베스트바이 등 미국 소매 대기업들의 주가를 주목하는 투자자들은 12월에 들어서면서 예상치 못한 충격에 빠질 수 있을 전망이다.
연말 쇼핑 특수에도 불구하고, 수십 년간의 역사적 데이터에 따르면 12월은 이들 소매 거물들에게 투자하기에 적합한 달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월마트, 12월 주가 약세 뚜렷
지난 20년간 12월은 월마트에게 가장 취약한 달이었다.
월마트 주가는 12월 동안 평균 1.1% 하락해 월간 실적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더욱이 월마트 주가가 12월을 플러스로 마감한 경우는 20년 중 8번에 불과해 40%의 승률을 보였다. 이는 연중 어느 달보다도 낮은 승률이다.
최근 역사상 월마트의 가장 저조한 12월 실적은 2022년으로, 당시 월마트 주가는 한 달 동안 7% 급락했다.
기간을 30년으로 확대해도 데이터는 일관성을 유지한다. 12월은 여전히 월마트의 최악의 실적 월로, 주가는 평균 0.9% 하락하며 40%의 승률을 유지했다.
아마존도 12월 적신호
아마존닷컴 역시 연말 쇼핑 시즌에 주춤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 전자상거래 거인의 주가 하락폭이 월마트만큼 가파르지는 않지만, 12월은 2월에 이어 주가 실적이 두 번째로 좋지 않은 달로 기록됐다.
지난 20년간 아마존 주가는 12월에 평균 0.27% 하락했으며, 승률은 45%에 그쳤다.
최악의 12월 실적은 최근인 2022년에 기록됐는데, 당시 아마존 주가는 전반적인 시장 불안으로 13% 급락했다.
그러나 12월이 항상 암울했던 것은 아니다. 아마존은 2008년 20.1%, 2004년 11.6% 등 과거 몇 차례 두드러진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마존과 월마트, 왜 연말에 고전하나
얼핏 보면 쇼핑 열기가 고조되는 연말 시즌이 소매 주식에 호재로 작용할 것 같지만, 월가 투자자들은 이 시기에 아마존과 월마트 같은 소매 거물들의 주식 매입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그 이유는 결국 이익률 때문이다.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특수가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지만, 동시에 이익률에 부담을 준다. 연말 시즌 소비자를 유치하기 위해 제공되는 큰 폭의 할인은 종종 마진 압박으로 이어지며, 이는 수익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에게 경고 신호로 작용한다.
연말 시즌은 일반적으로 소매업체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이미 최고조에 달한 시기다. 만약 결과가 이러한 높은 기준에 미치지 못하거나 초과하지 않으면 주가는 종종 하락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