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가격 24시간 만에 20% 급등... 무슨 일이?

XRP(CRYPTO: XRP)가 지난 24시간 동안 20% 상승했다. 이는 알트코인 전반의 강세장 분위기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브랜든 홍은 금요일 X(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리플이 '소송 저점'을 회복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리플이 2023년 유리한 법원 판결을 받았을 때 기록한 75센트 지역 고점을 의미한다.

홍은 XRP가 1.10달러 수준을 넘어선 후 1.60달러까지 상승했다며, 트레이더들에게 새로운 고점 도전 전 진입 기회가 다시 한 번 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 고점을 '최종 보스'라고 표현했다.

영향력 있는 트레이더 돈알트는 11월 13일 트윗에서 가격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1.90달러, 새로운 사상 최고치, 그리고 6.90달러를 잠재적 미래 목표로 설정했다.

리플은 수요일 비트와이즈의 새로 브랜딩된 XRP 실물 상장지수상품(ETP)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는 XRP가 "실제 효용성과 회복력을 갖춘 자산에 접근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중요한 초석"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은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가 XRP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위한 예비 단계로 델라웨어주에 신탁 법인 설립을 신청했다는 보도와 맞물렸다.

XRP ETF가 출시되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세 번째 주요 암호화폐 ETF가 될 전망이다.

아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정식 신청서는 제출되지 않았지만,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더 우호적인 규제가 도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금융업계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