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나스닥: MSTR) 회장 마이클 세일러가 마이크로소프트(나스닥: MSFT)에 비트코인 도입을 강력히 권고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전면 수용할 경우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이 5조 달러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요 내용
세일러는 3분 발표를 통해 비트코인을 "기업이 보유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익률의 비상관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4년간 비트코인이 마이크로소프트 주식 대비 연간 최대 10배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세일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와 비트코인을 지지하는 내각 인선 등 새로운 정치적 지원 흐름을 강조했다. 또한 월가와 주요 자산운용사들의 지원, 비트코인을 추적하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등도 언급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든 기업 자원(재무, 부채, 현금흐름, 자사주 매입, 배당금)을 활용해 비트코인을 매입한다면 2034년까지 주가가 584달러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 전략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이 5조 달러 가까이 증가하고, 현재 미래 수익 전망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기업가치 리스크를 상당히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 영향
마이크로소프트는 다가오는 주주총회에서 비트코인 투자 평가에 대한 표결을 앞두고 있다. 주주들은 지난 5년간 비트코인의 건전한 수익률을 언급하며 이사회에 평가를 요청했다.
제안서는 특히 기업의 비트코인 도입을 선도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언급했는데, 이 회사의 주가는 2024년 마이크로소프트를 크게 앞서고 있다.
실제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연초 대비 459% 상승해 마이크로소프트의 13.27%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386,700 BTC를 보유 중이며, 이는 약 219억 4000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현재 시장 가격 기준 37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주가 동향
글 작성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0.03% 상승한 96,555.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은 시간외 거래에서 2.1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