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AWS CEO "AI 진전 대폭 이뤄질 것" 예고

맷 가먼 아마존닷컴(NASDAQ:AMZN) 클라우드 부문 CEO가 인공지능(AI)을 지속적이고 변혁적인 기술로 평가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리인벤트 컨퍼런스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가먼 CEO는 AI의 무한한 잠재력을 강조하며 "AI는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이번 연례 행사에서는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주요 업데이트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6월 취임 후 첫 기조연설을 맡은 가먼 CEO는 "실질적이고 판도를 바꿀 만한 변화"를 AI, 컴퓨팅 및 기타 핵심 분야에서 공개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이러한 진전은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와 알파벳(NASDAQ:GOOG)(NASDAQ:GOOGL) 등 경쟁사들의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AWS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가트너에 따르면 아마존의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2022년 39.9%에서 2023년 39%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같은 기간 각각 23%와 8.2%로 점유율을 높였다. 가먼 CEO는 이러한 경쟁 환경을 인정하면서도 AWS가 다양한 AI 모델을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며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을 조금씩 제공한다"는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최근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대한 투자를 80억 달러로 두 배 늘렸다. 이는 AI 개발의 최전선에 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AWS의 트레이니움 칩이 활용될 예정인데, 가먼 CEO는 이 칩이 AI 모델 학습에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이라고 주장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의 저스틴 포스트 애널리스트는 이번 확대된 파트너십이 양사에 상호 이익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마존은 AI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강력한 AI 파트너를 확보하고, 앤트로픽은 더 많은 자본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포스트 애널리스트는 또한 아마존 트레이니움 칩 기능의 공동 개발이 진전을 가속화하고 칩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번스타인의 마크 슈밀릭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을 상당한 투자 기회로 보고 있다. 내년 인프라 투자 확대 계획에도 불구하고 슈밀릭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이 특히 프라임 비디오와 같은 분야에서 이러한 투자에 대한 수익을 창출할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슈밀릭 애널리스트는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마존은 투자해서 기대할 만한 종목"이라며 4분기를 앞두고 AWS 매출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프라임 비디오 투자 등을 들어 이같이 평가했다.

지난 7월 JMP증권의 니콜라스 존스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가 일부 유럽 지역에서 부진을 겪고 용량 제약에 직면한 반면 AWS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가 동향: 아마존 주가는 월요일 현재 2% 상승한 212.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