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내용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의 주가가 월요일 장중 3.2% 상승한 98.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미국이 중국에 대한 최신 반도체 수출 규제를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이번 조치로 인해 AMD와 같은 글로벌 선도 기업들에 대한 첨단 칩 기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행정부의 이번 조치는 140개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최첨단 메모리 칩과 칩 제조 장비, AI 관련 기술에 대한 접근을 제한한다. 이는 중국의 기술 발전을 제한하려는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시장 영향
고성능 컴퓨팅, 그래픽, AI 반도체 분야의 선두 주자인 AMD는 이러한 상황에서 잠재적인 수혜를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AMD의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적응형 컴퓨팅 솔루션은 데이터 센터부터 게임,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장을 대상으로 하며, 이는 새로운 미국의 규제로 크게 영향을 받는 분야들이다.
엔비디아가 AI GPU 부문을 지배해왔지만, AMD는 AI 워크로드와 고대역폭 메모리 집약적 애플리케이션에 맞춤화된 MI300 시리즈 가속기로 점차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H100 및 A100 GPU 획득에 제한을 받게 됨에 따라, AMD의 대체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중국을 대체하여 AI와 반도체 발전의 허브가 되고자 하는 국가들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재는 또한 대만과 한국 등 중국 이외 국가에서 생산하는 비중국 제조업체에 대한 수출도 제한하고 있어, AMD와 같은 미국 기반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AMD의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확장되는 AI 역량을 고려할 때, 회사는 재편되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AMD의 52주 최고가는 227.30달러, 최저가는 116.3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