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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라웨어 주 판사가 테슬라(NASDAQ:TSLA) 일론 머스크 CEO의 2018년 보수 계획을 다시 한번 기각했다. 이는 테슬라 주주들이 6개월 전 머스크의 보수 패키지를 두 번째로 승인한 후 나온 소식이다.
주요 내용
2018년 보수 계획은 머스크와 테슬라가 달성하기 극히 어려워 보이는 여러 마일스톤을 제시했으며, 이를 달성할 경우 높은 보상을 약속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머스크는 2018년 인센티브 계획의 마일스톤을 달성해 약 560억 달러 가치의 스톡옵션을 받았다.
델라웨어 형평법원의 캐슬린 맥코믹 판사는 1월에 테슬라 이사회가 계획 채택 시 머스크의 영향을 받았다는 이유로 보수 패키지를 무효화했다. 이 계획에 대한 소송은 이전에 테슬라 주주가 제기한 바 있다.
맥코믹 판사는 주주들이 6월에 다시 한번 보수 계획을 승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월요일 보수 패키지에 대해 다시 한번 기각 판결을 내렸다. 회사는 이전에 투표의 77%가 머스크의 보수 패키지에 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판사는 피고들이 이 사건에서 '완전한 공정성'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맥코믹 판사는 '피고들은 재판 후 의견에서 충실의무 위반이라고 판단된 동일한 보수 계획을 '비준'하기 위해 주주 투표에 부쳤다'고 지적했다.
맥코믹 판사는 수정 신청을 기각하며 피고들의 주장이 확립된 법에 위배되며 최소한 '4가지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고 밝혔다. 판사는 재판 후 생성된 증거, 재판 후 의견 이후 처음으로 제기된 보통법상 비준, 주주 투표로 거래를 비준할 수 없다는 점, 주주 투표 위임장 설명서의 허위 진술 등이 모두 치명적인 결함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결함 중 하나만으로도 수정 신청을 기각하기에 충분하다'고 판사는 밝혔다.
판사는 또한 원고 측 변호사 수임료로 3억 4,500만 달러를 승인했는데, 이는 요구된 56억 달러보다는 적은 금액이다. 판결에 따르면 이 수임료는 현금이나 테슬라 주식으로 지급될 수 있다.
이번 판결은 항소될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 몇 달간 테슬라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영향
블룸버그에 따르면 머스크는 세계 최고 부자로 추정 자산이 3,430억 달러에 달하며, 2024년에만 1,130억 달러가 증가했다.
최근 테슬라 주가 급등과 머스크 관련 다른 기업들의 가치 상승으로 그의 자산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친구인 도널드 트럼프의 2024년 대선 승리 이후 나타난 현상이다.
이 보수 패키지는 미국 기업 임원으로는 최대 규모이며, 현재 주가 기준으로 테슬라 주식은 1,00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보상이 없더라도 머스크는 여전히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소식으로 그의 자산이 일부 감소할 수 있다.
웨드부시의 대니얼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보수 패키지 기각이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밝혔다.
'머스크의 560억 달러 보수 패키지는 이제 델라웨어 법원에서 항소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 단계에 따라 결국 연방 항소 법원까지 갈 수 있다'고 아이브스는 트위터에 언급했다. '이는 계속해서 델라웨어에서 펼쳐지는 비극이다'.
주가 동향
테슬라 주식은 월요일 장중 3% 이상 상승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1.35% 하락한 352.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 주식은 지난 52주 동안 138.80달러에서 361.92달러 사이에서 거래됐으며, 2024년 들어 43.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