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업계 거인 테슬라(NASDAQ:TSLA)가 텍사스 기가팩토리의 사이버트럭 생산라인 직원들에게 화요일부터 3일간 출근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내용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입수한 테슬라 내부 메모에 따르면, 회사는 직원들에게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고 통보했다.
직원들은 금요일에 사이버트럭 생산라인으로 복귀하며, 예정된 근무일에 대해 하루 8시간 분의 임금을 받게 된다. 다만 일부 직원들은 다른 일정을 따르게 될 것이며 이에 대해서는 별도로 통보할 예정이라고 메모는 덧붙였다.
테슬라는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사이버트럭 라인 근로자들의 일정은 지난 10월 말부터 일관성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 영향
테슬라는 2023년 11월 미국 고객들에게 사이버트럭 인도를 시작했다. 인도 수개월 전
일론 머스크 CEO는 사이버트럭의 주문량이 많아 수요가 아닌 생산 확대가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머스크는 이미 100만 대 이상의 사전 주문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실제 인도가 시작되자 차량 가격이 2019년 공개 당시 제시된 예상 가격보다 크게 높아져 예약자들의 구매를 망설이게 만들었다.
자동차 조사업체 켈리 블루북에 따르면,
테슬라는 3분기 미국에서 16,692대의 사이버트럭을 판매해 포드 F-150 라이트닝과 리비안 R1T 등 경쟁사의 전기 트럭을 제치고 모델Y와 모델3에 이어 3위 판매 전기차에 올랐다.
하지만 테슬라의 야심은 이보다 컸다. 머스크는 이전에 2025년까지 연간 25만 대의 사이버트럭 생산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만이 전기 픽업트럭 생산을 일시 중단한 것은 아니다. 지난달 벤징가는 포드가 11월 18일부터 1월 6일까지 6주간 루지 전기차 공장에서
F-150 라이트닝 픽업트럭 생산을
일시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포드는 당시 이 결정에 대해 "판매 성장과 수익성의 최적의 조합을 위해 계속해서 생산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가 동향
테슬라 주식은 월요일 3.5% 상승한 357.09달러에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1.2% 하락했다. 연초 이후 주가는
벤징가 프로 데이터 기준 43.7% 상승했다.
테슬라 주식은 애널리스트들로부터
전반적으로 '매수' 등급을 받고 있으며, 최고 목표가는 411달러다.
로스 MKM,
스티펠,
UBS가 최근 발표한 3개 애널리스트 평가에 따르면 평균 목표가는 339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5% 하락 여지를 시사한다.

벤징가의 미래 모빌리티 관련 보도는 이 링크에서 더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