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부 효율성 부처(DOGE) 공동책임자로 지명된 비벡 라마스와미가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대출 정책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는 최근 테슬라의 경쟁사인 리비안에 대한 66억 달러 대출을 문제 삼은 지 며칠 만에 스텔란티스(NYSE:STLA)가 참여한 합작법인 스타플러스 에너지에 대한 75억 달러 규모의 대출을 겨냥했다.
주요 내용
라마스와미는 화요일 X(구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의 막판 지출 행태는 정당성이 없으며 철회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에너지부의 최근 대출 발표를 지적했다.
이번 발언의 시기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스텔란티스의 카를로스 타바레스 CEO가 이사회와의 "견해 차이"로 월요일 갑작스럽게 사임한 직후이기 때문이다.
라마스와미는 특히 첨단기술 차량 제조(ATVM) 대출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그는 회계감사원이 2014년 이 프로그램이 중복된다는 이유로 폐지를 권고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바이든은 오히려 이 프로그램을 확대해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라 약 550억 달러를 낭비하도록 했다"고 비판했다.
시장 영향
이러한 대출에 대한 scrutiny는 전기차 업계에 중요한 시기에 이뤄졌다. 리비안은 아직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현 분기에 첫 매출 총이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스텔란티스는 3분기 매출이 330억 유로로 27% 감소하는 등 여러 난관에 직면해 있다. 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제안의 잠재적 영향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에너지부는 테슬라가 2010년 대출금을 성공적으로 상환한 사례를 들어 대출 프로그램의 효과를 옹호하고 있다.
그러나 라마스와미는 최근의 대출에 정치적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사이의 긴장 관계를 고려할 때 더욱 그러하다.
이는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개빈 뉴섬 주지사가 테슬라가 주내 유일한 전기차 제조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주 전기차 인센티브에서 제외하는 안을 제안한 것에서도 드러났다.
라마스와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1월 20일 취임 이후 머스크와 함께 새 역할을 맡게 되면 "이러한 의문스러운 막판 거래들을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