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에 ETF 폭락... 야당 `위헌` 반발

편집자 주: 이 기사는 추가 세부 정보와 함께 한국 국회에 대한 언급을 명확히 하기 위해 업데이트되었다. 국회의장이 국회 소집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됐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화요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미국 시장에서 한국 주식시장 관련 ETF들이 초반 거래에서 하락했다.

윤 대통령은 화요일 한국에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야당이 북한에 동조하고 반국가 활동에 가담했다고 비난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A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야당이 국회를 장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비상계엄 선포는 윤 대통령이 TV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한국 대통령은 "친북 세력을 근절하고 헌법적 민주 질서를 수호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의 발표 이후 한국 더불어민주당은 소속 의원들의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CNN은 현지 방송을 인용해 국회의장이 국회 소집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회 입구가 봉쇄돼 의원들이 출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한국 대통령은 야당이 국가를 '마약천국'으로 만들고 공공안전을 해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국회가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괴물이 되었고, 국가가 붕괴 직전의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윤 대통령은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계엄령으로 약간의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하며, 국민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반국가 세력을 제거하고 가능한 한 빨리 국가를 정상화할 것입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여당인 국민의힘 당대표 한동훈은 계엄령 선포가 "잘못됐다"며 "국민과 함께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야당 지도자 이재명은 계엄령 선포가 "불법이자 위헌"이라고 AP는 전했다.

AP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이번 발표로 1979년 10월 이후 한국 최초의 계엄령 기간이 시작됐다.

윤 대통령의 보수 여당인 국민의힘은 2022년 집권 이후 자유주의 성향의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대립해 왔다. 야당이 국회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몇 달간 국회에서 그의 의제를 관철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하락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당의 대립으로 예산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윤 대통령은 또한 고위 관리들과 부인이 연루된 의혹에 대한 독립 수사 요구를 거부해 정적들의 반발을 샀다.

비상계엄령 선포 소식은 한국 주식 벤치마크가 3개월 만에 가장 강한 외국인 자금 유입을 기록한 다음 날 나왔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강한 미국 경제 지표가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코스피 지수 종목들은 지난 하루 동안 3억 8,500만 달러의 글로벌 자금이 유입돼 8월 1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이셰어즈 MSCI 한국 ETF(NYSE:EWY)는 화요일 오전 4.5% 하락한 54.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프랭클린 FTSE 한국 ETF(NYSE:FLKR)는 6.34% 하락한 17.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이렉션 데일리 한국 불 3X ETF(NYSE:KORU)는 화요일 장 전 거래에서 13.2% 하락한 4.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