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플랫폼스, 정치적 허위정보와 콘텐츠 관리에 대한 입장 밝혀

메타플랫폼스(NASDAQ:META)의 닉 클레그 글로벌 정책 총괄 사장이 미국 대선을 비롯한 전 세계 선거에서 회사의 진화하는 콘텐츠 관리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클레그 사장은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유럽연합 등 세계 최대 민주주의 국가들의 선거 기간 동안 여론 교환이 이루어지는 플랫폼 운영자로서의 회사의 책임을 인정했다.

과거 소셜 미디어 기업들은 선거 기간 동안 허위정보를 퍼뜨리고 폭력을 조장하는 콘텐츠를 유포한 것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페이스북은 2021년 1월 6일 의사당 폭동 사태 이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의 계정을 2021년 1월 6일부터 2023년 1월 7일까지 정지시켰다. X(구 트위터)도 페이스북에 이어 트럼프의 계정을 차단했다.

이에 클레그 사장은 회사가 2016년 이후 시행착오를 거쳐 선거에 대한 접근 방식을 발전시켜 왔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정보, 데이터 과학, 콘텐츠 및 공공 정책, 법률 팀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만드는 것이 포함됐다.

2024년 메타는 미국,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인도, 파키스탄, EU 의회 등의 예비 선거 기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여러 선거 운영 센터를 가동했다.

메타는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도록 연중 콘텐츠 정책을 업데이트하고 적용했다.

메타는 미국에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에 정치 콘텐츠 제어 기능을 도입해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정치 콘텐츠를 추천하도록 했다고 블로그에서 밝혔다. 이 기능은 전 세계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메타는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이 선거 과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거나 의혹을 제기하는 것을 허용했지만, 폭력을 조장할 수 있는 선거 관련 추측이나 편견은 피하도록 했다.

유료 콘텐츠의 경우, 메타는 2020년부터 시행해온 대로 선거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광고를 금지했다.

메타는 2023년 제재 시스템을 개정해 효과적인 의견 교환을 가능하게 하면서도 정책 위반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는 혐오 발언 정책에 따라 비방으로 간주되는 단어에 대해 연례 감사를 실시했다.

메타는 또한 위반으로 정지된 공인에 대한 제재 프로토콜을 수정했다.

클레그 사장은 또한 선거 기간 동안 딥페이크와 AI 기반 허위정보 캠페인을 모니터링해 생성형 AI의 오용으로 인한 잠재적 위협에 대응했다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NASDAQ:TSLA)의 최고경영자이자 X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는 2024년 대선 운동에서 표현의 자유와 트럼프를 적극적으로 지지해왔다.

트럼프는 현재 자신의 견해를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NASDAQ:DJT)의 트루스 소셜에서 표현하고 있으며, 이 회사의 지분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다.

주가 동향: META 주가는 화요일 3.61% 상승한 613.65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