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에비에이션 주가 골든크로스 형성... 강세 본격화되나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 Inc.)(NYSE:ACHR)이 기술적 전환점을 맞이했다. 50일 단순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며 골든크로스가 형성됐다.

통상 강세장의 신호로 여겨지는 이 기술적 지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변동성 높은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항공 분야에서 이는 실제 상승세의 시작일까, 아니면 단순한 변동에 불과할까?

아처 주가는 최근 몇 달간 급등세를 보였다. 지난 11월에만 주가가 200% 치솟아 9.75달러까지 올랐는데, 이는 투기 열풍과 eVTOL 기술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뒷받침됐다. 그러나 이 랠리는 오래가지 못했고, 하루 만에 25%나 폭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아처 주식은 여전히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레딧 포럼에서는 잠재적인 공매도 압박(숏스퀴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23.62%에 달하는 높은 공매도 비율은 투기적 열기에 기름을 부었고, 주가의 모든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골든크로스의 의미

골든크로스는 종종 지속적인 상승 추세의 확인 신호로 여겨진다. 현재 6.7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아처 주식은 20일 및 5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강세 심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MACD(이동평균수렴확산) 지표가 1.13을 나타내고 RSI(상대강도지수)가 58.94를 기록하고 있어, 과매수 영역에 진입하지 않은 채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기업 실적은 따라갈 수 있을까

아처는 eVTOL 분야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 프로토타입 '미드나이트'가 주목을 받고 있으며, 최근 일본 합작 투자사와 100대의 항공기에 대한 구속력 없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재무 상황은 다른 그림을 보여준다. 2024년 연초부터 현재까지 3억38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해 초기 단계 항공사업의 현금 소모적 특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향후 전망: 골든크로스가 잠재적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지만, 아처의 단기적 방향성은 전반적인 시장 심리와 eVTOL 도입과 관련된 촉매제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은 공매도 동향과 확정된 항공기 주문에 대한 업데이트를 주시해야 할 것이다.

현재 아처는 기술적 모멘텀을 타고 있지만, 강세장이 지속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