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헬스케어 CEO 브라이언 톰슨 살해 사건에 사용된 총알과 탄피에서 '거부', '해임', '방어'라는 단어가 발견됐다.
주요 내용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경찰 기록을 인용해 사건에 사용된 총알에서 발견된 새로운 단서가 아직 검거되지 않은 범인의 동기를 가리키고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총알과 탄피에서 발견된 두 단어는 2010년 보험 업계에 대한 폭로와 직접적으로 연관될 수 있다. 제이 파인먼이 저술한 2010년 도서 '지연, 거부, 방어: 보험회사가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와 대처 방법'의 제목이 총알에 새겨진 단어와 유사하다.
뉴욕 경찰은 현장에서 3개의 탄피와 3발의 실탄을 수거했다.
감시 카메라 영상에 따르면 범인은 근거리에서 톰슨에게 발포했으며, 발사 직전 무기의 고장을 신속하게 수리했다. 이로 인해 경찰은 범인이 총기 사용에 능숙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CNN은 전문가를 인용해 해당 총기에 소음기가 장착된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무기가 오작동하거나 걸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 영향
톰슨은 2004년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에 입사했으며, 2021년 4월부터 보험 부문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CEO를 맡아왔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톰슨 전 CEO는 법무부의 내부자 거래 수사 대상 중 한 명이었다고 한다.
살인범을 체포하지 못한 상황에서 공식적인 살해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초기 증거는 톰슨이 회사의 보험금 청구 거부로 인해 표적이 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건강보험 회사들은 종종 어떤 청구를 수용하고 고객에게 얼마나 많은 보장을 제공할지 결정해야 한다.
수사가 초기 단계인 만큼 범인을 특정하지 못한 상황에서 남은 큰 의문은 범인이 톰슨과 연관이 있는지, 아니면 고용된 킬러인지 여부다.
톰슨의 아내 폴렛은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총격 사건 전에 여러 차례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녀는 NBC 뉴스에 "위협이 있었다"며 "기본적으로 보험 보장 부족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그가 일부 사람들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는 것만 알고 있다"고 전했다.
주가 동향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주식은 목요일 3% 하락한 592.79달러를 기록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436.38달러에서 630.73달러다. 수요일 종가는 610.79달러로 화요일 종가 605.23달러에서 상승했다.